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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냄새가 나는 '표피낭종'… 원인과 수술법은?

정희정 2019-01-18 00:00:00

고약한 냄새가 나는 '표피낭종'… 원인과 수술법은?
▲표피낭종은 초기에 제거하지 않으면 더 커질 수 있다. (사진=ⓒGetty Images Bank)

얼굴에 난 여드름이 만졌을 때 딱딱하고 하얀 피지가 분비되며, 고약한 냄새를 동반한다면 표피낭종이라는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표피낭종은 건강을 위협하지는 않으나 외관상 좋지 않고,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악화가 되는 질환이다. 표피낭종에 대해 알아보고, 초기에 병변 부위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아보자.

표피낭종 = 피지낭종

표피낭종은 피지낭종과 같은 의미이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여드름과 비슷한 형태를 지니지만, 일반적인 트러블과는 다르기 때문에 손으로 건드려서는 안된다. 피부 안쪽에 주머니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계속 방치해 둔다면 사라지지 않고, 염증이 더 심해져서 표피낭종이 점차 커질 수 있으므로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표피낭종 원인

표피낭종 원인으로는 피지가 피부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굳어버려 안에서 주머니를 형성하게 된다. 표피낭종은 방치 시 점차 크기가 커지기도 하고, 지방종에 비해 단단한 편이다. 통증이나 염증, 고름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표피낭종 임의로 압출하는 행위는 더욱 큰 흉터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는 것이 좋다. 올바른 표피낭종 제거를 위해서는 흉터를 최대한 덜 남기고 낭종을 뿌리깊게 제거해야 한다.

지방종과 표피낭종의 차이점

지방종 증상으로는 피부 바로 밑에서 종양이 고무공처럼 만져지게 된다. 특별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10cm 이상으로 거대해질 수 있다. 크기가 커지면 혈관이나 신경을 눌러서 통증을 유발하거나 신체의 움직임과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방종과 표피낭종의 차이점은 지방종의 경우, 달리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반면, 표피낭종은 지방종과 다르게 염증이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은 간단한 초음파 검사만으로 어떤 낭종인지 파악이 가능하다.

표피낭종 수술

표피낭종은 근초음파, MRI를 통해 검사하고 수술로 제거해야 확실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은 약 15분~20분 정도 소용되며 간단한 절제술로 진행된다. 표피낭종은 초기에 제거하지 않으면 더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제거를 위한 절개선이 더 길어져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더 길게 남을 수 있다.

[팸타임스=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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