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쌀쌀하고 건조한 겨울에는 비염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비염은 참을 수 없는 재채기에 주르륵 흐르는 맑은 콧물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가져다 주는 질환이다. 그 뿐만 아니라 콧속이나 눈 주위가 심하게 간지러워지기도 하고 코가 막혀 킁킁대기도 한다. 비염은 컨디션이나 환경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고단한 질환이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잘 관리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비염 환자는 호흡기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고 건조한 바람을 많이 쐬거나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 장시간 외출하면 비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습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건조한 바람을 많이 쐴 경우 호흡기가 건조해지면서 비염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마스크를 써서 먼지나 오염물질, 찬바람 등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자주 마셔 항상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자고 일어나서 코의 가려움이 심하거나 건조해졌을 때 코 세척을 하면 건조해진 점막이 촉촉해지면서 노폐물의 배출도 원활해지고 불편감도 줄어든다. 코 세척은 하루에 약 3회 정도 하는 것이 좋으며 코 세척을 할 때는 수돗물이 아니라 체액과 비슷한 식염수를 사용해야 한다. 식염수는 너무 차갑게 하기 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춰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비염이 있을 때는 지압법을 숙지해 지압을 하는 것도 좋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