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FC는 매우 유서 깊은 구단으로 영국 축구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우리에게는 기성용이 뛰고 있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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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영국축구에서 유서 깊은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
뉴캐슬은 최근 기성용 햄스트링, 기성용부상 등으로 많은 언론과 팬의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뉴캐슬은 앨런시어러와 다비드 지놀라 등 프리미어 리그를 대표할만한 선수들을 배출한 명문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팬들의 열정이 대단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뉴캐슬 유나이티드FC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뉴캐슬 유나이티드FC는 잉글랜드 북동부의 공업 도시인 타인위어 주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수용인원 52,354명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 하고 있다. 구단의 라이벌로는 선덜랜드 AFC와 미들즈브러 FC가 있다.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명장과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바비 롭슨 경과 앨런 시어러가 몸담은 팀이기도 하다. 1905, 1907, 1909, 1927년 4차례의 우승을 경험했고 1996, 1997년에 두 번의 준우승, 1902, 1912, 1994, 2003년에 3위를 기록했다. 1965, 1993, 2010, 2017 네 차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우승했으며, FA컵에서도 1910, 1924, 1932, 1951, 1952, 1955 6차례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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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초창기 영국 축구에서 많은 각광을 받던 팀이었다(사진 = ⓒ플리커) |
뉴캐슬 유나이티드FC는 1892년에 뉴캐슬 이스트 엔드와 뉴캐슬 웨스트 엔드가 합치며 탄생하였다. 뉴캐슬은 구단 비서인 프랭크 와츠가 1895년부터 35년간 비공식적으로 팀을 지휘하여 1900년대에 3번, 1920년대에 1번이나 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나름 전성기를 지녔으나, 1934년에 처음으로 강등당했다.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FC의 레전드 선수이자 감독인 스탠 시모어의 등장으로 팀은 다시 비상하여 1950년대에 FA컵을 3번이나 우승시켰고, 이후 시모어 시대에 주장으로 활약한 조 하비가 1962년부터 팀 감독이 되어 1965년에 2부 리그 우승으로 또다시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앨런시어러의 뉴캐슬 입단은 구단의 센세이션한 사건이었다. 96-97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당시 세계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며 앨런 시어러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그만큼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팀으로 많은 위상과 매력을 갖고 있는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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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에서 뉴캐슬로 이적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
뉴캐슬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인 기성용이 뛰고 있는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뉴캐슬의 순위는 18위로 풀햄, 허더스필드 등과 강등권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직 강등이 되지는 않았지만 뉴캐슬은 힘겨운 싸움을 끌고 있다.
현재 팀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기성용의 전 동료였던 미드필더 존조 셀비와 공격수인 호세 살로몬 론던, 센터벡인 자말 라셀레스 등의 선수가 있다. 기성용을 비롯해 같은 아시아계 선수인 일본의 무토 요시노리 역시 뉴캐슬에서 활약하고 있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