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코골이라고 하면 피곤함과 연관짓는 경우가 많다. 코골이를 하는 이유는 누워서 잠을 잘 때 물렁입천장의 근육이 느슨해지면서 기도를 좁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피곤할 경우 근육이 더 느슨해져 기도를 더 좁게 만들어 코골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밤 사이 코골이는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좋지 못한 증상이다. 코골이무호흡으로 인해 수면 중 숨을 잘 쉴 수 없게 되면 폐나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잠을 자고 일어나도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다.
피곤함으로 인해 코골이 증상이 나타나는 것 외에 다양한 원인이 있다. 대부분 코골이를 경험하는 환자를 살펴보면 비강에서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는 해부학적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다. 또한 비만으로 인해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었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도 코골이원인이 될 수 있다. 그밖에 턱이 비정상적이거나 목이 굵고 짧은 사람, 인두 주변 근육의 기능 문제, 편도비대, 아데노이드 비대 등에 의해 코골이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다.
코골이는 부정맥,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이나 폐성 고혈합, 호흡 주전 등의 폐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며 주간에 피로감, 졸림증, 심한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코골이 치료 방법은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구분된다. 비수술적 코골이 치료는 옆으로 누워 자거나 체중 감량, 금연, 금주 등 관리를 통한 방법과 약물 치료, 구강 내 장치를 통해 혀가 목 뒤로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 등이 있다. 반면 수술적 코골이 치료는 비강수술, 인두부 수술, 설부 축소 수술, 두경부 골격 수술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수술적 방법들은 코골이 원인 부위에 따라 달리 시행되고 있다.
코골이방지기구는 코골이가 심한 사람에게 유용한 임시방편적 제품이다. 이와 같은 코골이 방지 제품들은 밴드, 스프레이 등의 제품 등이 있다. 코골이방지기구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코골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 코골이가 심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임시방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