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기다리는 마음에, 혹은 원치 않는 임신이 되었을까 불안한 마음에 임신테스트기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에는 임신테스트기를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보통 임신이 되면 수정란이 자궁벽에 안정적으로 착상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hCG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임신테스트기는 이 hCG라는 호르몬을 감지해 양성반응을 나타나게 한다. 하지만 그 농도가 일정 수치이상이 되어야 양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임신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는 배란일이다. 임신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관계 후 10일에서 14일 정도 후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배란일은 생리 예정일 기준으로 14일 정도 전으로 계산한다. 임신을 계획하고 배란일 즈음에 관계를 했다면, 생리 예정일이 관계 후 14일 정도 지난 시점이라 이후에 테스트하면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임신테스트기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은 하루 중 아침 첫 소변으로 확인하면 더욱 정확하다. 아침 첫 소변에는 hCG 호르몬이 농축되어 농도가 높기 땜누에 이 때가 정확하다. 임신테스트기 조작이 미숙하거나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면 잘못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테스트기 자체 결함이 있어 오류가 날 수 있다. 임신테스트기는 한개로만 테스트하면 정확하지 않을 뿐더러, 더 정확한 진단은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면 된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