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통증이 느껴진다면, 갈비뼈 근육통 또는 갈비뼈 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감기로 인해 갈비뼈 근육통 또는 갈비뼈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명치 갈비뼈 부분은 뼈로 이루어진 부위와 연골로 되어 있는 부위가 있다. 또한, 흉골과 관절을 이루고 있는데 이 부위들은 다른 부위보다 약하여 심한 기침, 재채기 증상으로도 손상이 가능하다. 심할 경우에는 갈비뼈 골절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갈비뼈의 손상이 발생하면 갈비뼈 통증이 유발된다.
갈비뼈 골절이 발생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갈비뼈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평상시 이유 없이 갈비뼈 통증이 느껴진다면 수술적인 갈비뼈 골절 치료가 필요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갈비뼈 통증이 느껴지면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물리치료 등을 통해 갈비뼈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왼쪽 갈비뼈 아래 통증이 지속되거나, 기침할 때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늑간신경통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늑간신경통은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질병이 악화된다. 심할 경우 만성적으로 변하여 호흡을 할 때마다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고, 가슴이 답답해 진다.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신속히 병원에 내원하여 검진받아야 한다. 늑골신경통의 원인으로는 오랫동안 낫지 않는 기침 감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우측보다 좌측에 통증을 더 많이 호소하는 늑간신경통은 좌우 중 한쪽에 집중적으로 통증이 발생한다.
오른쪽 갈비뼈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담낭염이 원인일 수 있다. 담낭염이 발생하면 오른쪽 갈비뼈 아래와 명치 부근에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급성 담낭염의 경우, 복통 이외에도 구토,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황달과 변비, 식욕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다. 염증이 심한 급성담낭염의 경우 담낭제거수술이 필요하다.
임산부는 임신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갈비뼈 찌릿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임산부 갈비뼈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자궁 크기가 커지면서 갈비뼈를 밀어내기 때문이다. 커진 자궁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여 맨 아래쪽에 위치한 갈비뼈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갈비뼈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밖에 임신 중 허리 통증과 복통도 느껴질 수 있으며, 숨이 차는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임산부 갈비뼈통증이 비롯해 다양한 증상들은 임신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아야 한다.
[팸타임스=정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