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종은 양성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종양이다. 지방종은 40대에서 60대 사이 성인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 지방종의 원인과 증상·제거방법을 알아보자.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지방종의 원인은 운동부족, 비만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종은 일부 지방종의 경우 가족성 지방종증처럼 유전성 경향이 있는 경우도 있다. 한편으로는 외상 이후 지방종이 발생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지만 외상과 지방종 발생과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방종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발병률이 높고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은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방종 증상으로는 피부 바로 밑에서 종양이 고무공처럼 만져지게 되며, 특별한 통증을 유발하진 않지만 10cm이상으로 거대해질 수 있으며, 크기가 커지면 혈관이나 신경을 눌러서 통증을 유발하거나 신체의 움직임과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방종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어서 제거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게 내부장기에 발생하는 지방종의 경우 내장 기관의 이상 혹은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부분의 지방종은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지방종 치료는 원칙적으로 외과수술이다. 제거수술은 국소 마취만을 이용하여 지방종을 제거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환자 나이와 종양 크기에 따라 흉터가 남지 않도록 지방흡입술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이미 피부가 많이 늘어난 경우엔 무용지물이며 외과수술에 비해 재발 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이 밖에 스테로이드 주사로 지방종의 크기를 줄이거나 주사기로 지방조직을 뽑아내는 치료법도 간혹 사용되지만 재발이 흔하다.
[팸타임스=안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