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에서 첫 홍역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잇따라 홍역 환자가 발생하였다. 홍역은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홍역 예방 및 개인 위생에 힘써야 한다. 홍역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홍역이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를 하여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홍역은 법정 제2종 전염병으로 호흡기를 통해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된다. 아직까지 홍역 치료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질병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으며 홍역으로 인해 발생한 폐렴, 중이염 등의 합병증에 대한 치료만 실시될 뿐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홍역 예방이 중요하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홍역 예방접종을 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홍역 예방접종률은 높은 편으로 대부분 생후 12-15개월에 초기 접종을 맞고 4-6세에 재접종을 통해 홍역 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다만 홍역 예방접종을 맞을 수 없는 12개월 미만의 영아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고위험 대상자의 경우 홍역에 감염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홍역 예방을 위해 기침 예절을 지키고 외출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홍역 예방에도 불구하고 홍역에 걸린다면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홍역 증상은 전구기와 발진기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우선 10-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전구기가 되면 3-5일간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결막염의 경우 회백색의 모래알 크기의 코플릭 반점이 출현하기 전에 발생하게 되며 1-2만에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기는 코플릭 반점이 발생한 후 1-2이리 후에 시작되며 홍반성 구진 형태의 발진이 목의 외상부부터 귀 뒤, 머리선 및 뺨의 뒤쪽에서부터 발생하게 된다. 이후 24시간 내에 얼굴과 목, 팔, 몸통 위쪽으로 퍼지기 시작하여 발까지 퍼지게 된다. 홍역 증상은 발진이 발생한 후 2-3일째 가장 심하다. 이후 홍역 증상은 점차 가라앉아 열이 내리고 기침도 사라지게 된다. 홍역 증상은 심한 정도와 범위, 융합의 정도가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출혈반이나 광범위 익혈반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림프절 비대, 코 비대, 맹장염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영유아에서는 중이염, 기관지 페렴,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