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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직주근접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경기 시흥시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한 민간분양 단지 10개 중 9개 단지가 1순위 마감되며 90%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
시흥시는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하고 있으며, 시화기계유통단지, 반월특수지역 시화지구 등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한 대표지역으로 꼽힌다. 이처럼 직주근접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직장과 가까우면 출퇴근 시간과 비용이 줄어 들어 주거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주택 수요가 꾸준해 환금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이런 산업단지 인근 새 아파트 선호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지난 2월 전남 순천시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 B1블록에 공급한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 B1 중흥S클래스'는 381가구에 1만7,065명이 몰려 4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남 분양 단지 13개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단지가 위치한 신대배후단지는 경제자유구역인 광양만권의 배후주거지다. 광양복합업무단지, 광양세풍일반산업단지, 황금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들과 가까워 높은 집주근접성을 자랑한다.
실거래가 상승폭도 높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신대배후단지 내에 위치하며 2015년 6월 입주한 '중흥S클래스 6단지 메가타운' 전용면적 59㎡는 지난 7월 2억1,7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012년 분양 당시 분양가인 1억4,830만원과 비교해 6,870만원 오른 가격이다.
연내에도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들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특히 산업단지와 개발호재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면 미래가치까지 높아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우미건설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택지지구 A2블록에서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을 잔여세대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6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737세대로 구성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입주 중), 경산4일반산업단지(조성 중) 등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하며, 2021년까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될 예정으로 대구 주요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하주초교(확장 예정)와 지역 명문으로 손꼽히는 무학중•고교, 하양여중•고교 및 대구가톨릭대 등이 위치해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생활편의시설로는 경산시립도서관, 경산시문화회관, 하양시외버스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팸타임스=신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