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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조재범 전 코치 성폭행 사건, 노선영 왕따 등 빙상계의 여러 논란이 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른바 '전명규 라인'이라고 하는 '한국 체대 라인'이 빙상계를 장악하고 성폭력, 가혹행위 등을 일삼고 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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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언론에 의하면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김보름, 박지우, 노선영) 추월 경기에서의 '노선영 왕따 논란' 등이 다 전명규 전 부회장의 관여 아래 일어난 일이라고 알려졌다.
전명규 전 부회장은 심석희-조재범 전 코치 성폭행 사건을 덮으려고 심석희를 압박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자들을 회유하고 압박하라고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전명규 전 부회장은 조재범 전 코치에게 폭행당한 피해자들에게 2차적인 정식적인 폭력을 가하라고 지시하며 선수들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손혜원 더불어 민주당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공개됐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전명규 전 부회장은 "쟤 머리 더 아파야 해. 얘는 지금 정신병원에 갈 정도로 힘들어져야 '나 이거 못하겠어 석희야'라고 할 수 있을 때까지 그 압박은 가야 된다는 거야"라고 까지 말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빙상계에 큰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전명규 전 부회장은 제대로된 처벌조차 받지 않았다는 살이 밝혀져 국민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전명규 전 부회장은 한체대(한국체육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던 당시 비위 의혹을 받았지만 겨우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고 사태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도됐다.
[팸타임스=정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