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콜라겐은 어류의 비늘이나 껍질에 풍부한 콜라겐을 추출한 물질로, 물고기 콜라겐이라고도 불린다. 피쉬콜라갠은 고분자 콜라겐인 동물성 콜라겐보다 상대적으로 분자 크기가 작아 흡수 속도가 빠른 편이다. 저분자 콜라겐을 섭취할 경우, 혈관 내 장벽을 통해 피부, 머리카락, 장기, 뼈 등 콜라겐이 필요한 인체 조직에 높은 수준으로 흡수된다. 이처럼 저분자 피쉬콜라겐은 흡수력이 높아 최근 피부미용을 위한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 콜라겐성분을 섭취하기 위해선 족발, 돼지껍데기, 닭발 등을 섭취했다. 이같은 동물성 콜라겐은 고분자이기 때문에 인체에 흡수되는 성분은 고작 2% 뿐이며, 피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능이 미미하다. 저분자 피쉬콜라겐은 주로 명태, 홍어, 연어 껍질 등에서 추출해 저분자 콜라겐 가루로 만들어 섭취한다. 이때 우리 인체에 콜라겐 흡수율은 무려 84%정도이다. 한국인 평균 40~60대 대상으로 12주간 피쉬콜라겐을 섭취한 결과, 6주 뒤에는 보습효과를 볼 수 있었으며, 12주 뒤에는 주름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저분자 피쉬콜라겐 가루를 복용할 계획이라면, 미리 먹는 법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좋다. 피쉬콜라겐을 구입할 때는 원재료 생선의 종류나 사용 부위를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피쉬콜라겐으로만 표기하고, 콜라겐의 출처가 불분명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 밖에 검증된 흡수율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84%의 흡수율을 보인다고 하지만, 이는 평균적인 수치이다. 저분자 피쉬콜라겐 제품마다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확하게 검증된 콜라겐 흡수율을 표기해놓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나머지 제품의 형태와 부원료, 첨가물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해당 원료가 콜라겐 흡수에 도움이 되는 제품인지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분자 피쉬콜라겐은 주로 가루로 판매가 되고 있다. 따라서 제품의 보관과 주의사항에 신경을 서야한다. 피쉬콜라겐은 1일 최대 섭취량인 2500mg 이상으로 복용하면 체외로 배출된다. 따라서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낭비가 될 수 있다. 또한 아직까지 피쉬콜라겐에 대한 부작용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과다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정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