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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를 올린 송해와 전원주(출처=OBS '독특한 연예뉴스' 캡처) |
'실검에 뜨면 걱정부터 되는' 송해가 본인의 인생 이야기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송해와 전원주가 전통혼례를 올린 이유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5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는 송해가 출연해 '전국 노래자랑'과의 인연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그때 당시 하나 뿐인 아들을 잃어버렸다, 한 창 교통방송할때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으니까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남들에게 말 못하겠더라"고 전했다. 이어 송해는 "방송을 내릴려고 했는데 나들이 프로그램 하나 하자고 하더라, 야전부대하자고"라면서 "지방으로 다니는 전국노래자랑이라는게 있는데 나한테 딱 맞을 거라고 했다"며 전국노래자랑과의 인연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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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의 나이는 90이 넘었다(출처=KBS1TV '아침마당' 캡처) |
'사람이 좋다'에서 송해는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 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앞서 지난해 송해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전원주와 전통혼례를 올린 이유를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송해는 "금년초에 마음이 아팠는데 누가 전화해서 황혼결혼을 하라고 했다"며 "전통혼례를 한 번 올려야 되는데 신랑감이 나밖에 없다더라 그래서 신부감을 찾아서 전통혼례를 올려달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수소문 끝에 전원주 씨를 찾았고 인산인해 속에서 전통혼례를 올렸다"며 "뽀뽀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혼례는 실제가 아니라 '락희거리축제'의 하이라이트 이벤트였는대 송해는 "아무리 천년만년 기약을 해도 둘이 꼭 같이 갈 수는 없다"며 " 먼저 간 분의 마음을 내가 담고 먼저 간 이는 가서도 나를 기다리고, 이런 마음이 있으신 분들에게 한 번 얘기를 해보자는 의도로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에 전원주는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이 이런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동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해의 나이는 1927년생으로 올해 93세이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