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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처럼 나타나는 '인두염', 다양한 '인두염 증상'과 급·만성 인두염은?

홍승범 2019-01-15 00:00:00

인두염은 인두에 염증이 생겨 빨갛게 붓는 질환을 말한다. 인두염은 요즘처럼 겨울철이나 환절기,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가 좋지 않을 때에 많이 발생한다.

감기처럼 나타나는 '인두염', 다양한 '인두염 증상'과 급·만성 인두염은?
▲인두염은 단순한 목감기처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 감기로 인두염을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이 인두염 증상이 심해지면 각종 호흡기나 상기도 질환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한 어린이들의 경우 인두염 증상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인두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가벼운 감기처럼 오는 '인두염', 심한 증상으로 옮겨 붙을 수도

인두염은 보통 급성 인두염과 만성 인두염으로 나뉜다. 급성 인두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등에 의해서 인두점막 및 림프조직에 급성염증이 생긴다. 피로, 대기의 건조, 위장장애, 지나친 흡연, 치아의 카리에스, 만성부비강염이나 먼지·유독가스의 흡입 등으로 일어난다. 증세는 갑자기 나타나는데, 인두의 이물감이나 건조감·동통·연하통(嚥下痛) 외에 온몸이 나른하고 식욕이 떨어지며, 가벼운 발열을 수반한다.

인두염하면 목의 통증을 생각하기 쉽지만 귀가 아픈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귀에는 미주 신경으로 불리는 신경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 미주 신경은 귀 외에도 목이나 폐, 기관, 심장, 소화기에도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인두염에 의한 목 통증이 미주신경에서 유래한 경우 목뿐만 아니라 귀나 폐, 기관, 심장, 소화기 등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감기처럼 나타나는 '인두염', 다양한 '인두염 증상'과 급·만성 인두염은?
▲인두염은 목의 통증만을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어린이는 높은 열이 나고 인두점막이 발갛게 붓고, 때로는 구개수 및 인두측삭(咽頭側索)까지 크게 붓는 수가 있다. 초기에는 안정과 발한요법이 좋다. 루골 등의 도포를 비롯하여 양치질약·구내정(口內錠)·냉엄법(冷兢法)을 쓰고, 술파제·항생물질·진통제 등을 필요에 따라 투여한다.

인두염은 바이러스가 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인두염 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장 바이러스(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 에코바이러스(echovirus)), 리노바이러스(rhinovirus),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엡스타인-바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등의 바이러스가 있다.

해열제나 진통제를 쓰는 인두염, 손씻기 등 철저히 지켜야

인두염은 발열과 인후통을 완화시켜주는 해열제나 진통제 등을 사용한다. 미지근한 생리식염수 같은 소금물로 가글하거나 수증기를 흡입한다. 음식은 억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고 고형식보다는 죽 혹은 미음으로 영양 공급을 해주도록 한다.

감기처럼 나타나는 '인두염', 다양한 '인두염 증상'과 급·만성 인두염은?
▲인두염은 상기도 감염이기에 일반적인 상기도 감염수칙을 지키는 것이 예방법이다(사진 = =ⓒGettyImagesBank)

인두염 역시 상기도 감염이기에 일반적인 상기도 감염 수칙을 지키는 것이 예방법이다. 손씻기,구강세척(가글링),양치질,금연의 규칙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공기에 장기간 노출되면 인두나 편도 점막의 방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인두염이 발생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에는 날씨가 차고 건조해지므로 습도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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