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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항문에 나타나는 염증 '고양이 항문낭', '고양이 항문낭 짜기' 요령은?

홍승범 2019-01-15 00:00:00

고양이 항문낭은 엉덩이 항문의 양쪽에 위치한 두 개의 작은 주머니를 뜻한다. 이곳에 있는 항문낭액은 배변 시나 움직임이 많을 때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강아지 역시 강아지 항문낭, 강아지 항문낭염증 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 항문에 나타나는 염증 '고양이 항문낭', '고양이 항문낭 짜기' 요령은?
▲고양이 항문낭은 고양이의 배변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사진 = ⓒ픽사베이)

하지만 항문낭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게 된다면 이런 항문낭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수 있다. 항문낭은 매우 민감한 부분으로 항문낭에서 나오는 항문낭액은 매우 특이한 냄새가 난다. 이런 고양이 항문낭에 염증 등이 생기면 고양이의 배변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고양이 항문낭, 고양이 항문낭 짜기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고양이 항문낭', 심하면 수술까지도

고양이 항문낭은 항문낭의 구멍이 막히거나 설사 등으로 항문 주위가 더러워지면 세균 감염이 발생 돼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이 부족하거나 너무 부드러운 먹이를 장기간 먹이면 액이 고이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양이 항문낭의 정확한 원인은 고양이마다 다르며 불명확하다.

다만 만성적 연변, 최근의 설사, 과도한 항문낭액의 분비, 낮은 근육의 긴장성 때문일 것이라 추측할 수 있겠다. 고양이의 항문낭에 액이 차오르기 전에 미리미리 짜주며 관리해줘야겠지만 이미 붓고 통증이 시작 됐다면 손으로 항문낭액을 배출시키는 고양이 항문낭 짜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후 염증이나 감염의 억제를 위해 소염제와 항생제를 처방하게 된다.

고양이 항문에 나타나는 염증 '고양이 항문낭', '고양이 항문낭 짜기' 요령은?
▲고양이 항문낭은 직접 짤 때 극렬한 반응이 있을 수 있으니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사진 = ⓒ픽사베이)

고양이 항문낭 짜기를 직접 하려면 먼저 거즈를 대고 손가락으로 고양이의 항문낭을 가볍게 짜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고양이 항문낭 짜기를 직접 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고양이 역시 극렬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하는 것보다는 동물 병원 등에 부탁하거나 요령을 설명 받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항문낭액이 오랫동안 배출되지 않는 경우나 항문낭이 터지는 경우에는 결국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수술을 한 후에는 특히 넥카라를 통해 수술부위를 핥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항문낭 수술을 비용이 3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꽤나 비싼 만큼 고양이에게 항문낭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아지에게도 생기는 항문낭, 고양이 항문낭의 주요 증상은?

항문낭은 강아지들에게도 많이 생기는데 강아지 항문낭은 주로 소형견인 미니어처 푸들, 토이 푸들, 치와와에게 많이 발생한다. 고양이의 경우 항문낭이 아주 흔한 편은 아니다. 간혹 고양이 항문낭은 분변매복 등의 증상과 함께 발견되기도 한다.

고양이 항문에 나타나는 염증 '고양이 항문낭', '고양이 항문낭 짜기' 요령은?
▲고양이 항문낭은 평소에 생기지 않도록 잘 관찰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 = ⓒ픽시어)

정상적인 고양이 항문낭은 투명하고 엷은 황갈색 분비물이 보이지만 분변매복의 경우 두껍고, 창백한 갈색의 분비물이 보인다. 염증의 경우 진한 노란색 혹은 엷은 연노랑 분비물이 보이며 농양의 경우 붉은 갈색의 삼출물, 고열, 종대, 항문낭 전체에 홍반이 나타난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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