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혈당치를 정상으로 낮출 만큼 충분하지 않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 진단을 받았을 시기에 이미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은 거의 절반 이하 수준이라고 한다. 문제는 떨어진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은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당뇨병은 한 번 발생하면 평생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혈당조절은 필수가 된다. 다만 췌장 또는 췌도세포 이식을 통해 완치가 가능한 방법이 있지만 이식 거부반응이 생기면 재수술이 어려우며 평생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평생 혈당조절을 해주어야 하는 불편함과 다르게 당뇨병 증상은 대부분 느끼지 못한다. 다만 혈당이 많이 올라가게 되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증상보다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병 합병증은 급성, 만성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합병증은 케톤산혈증, 고삼투성 고혈당 증후군, 저혈당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당뇨병 합병증은 의식 저하, 혼수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또한 만성 합병증의 경우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대혈관 합병증, 미세혈관 합병증, 당뇨병 족부병변 등이 있다. 특히 만성 합병증은 평소 혈당 조절을 잘 해야 어떠한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한 파악을 할 수 있어 혈당 조절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당뇨병 치료법은 인슐린을 전혀 분비하지 못하는 제 1형의 경우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며, 인슐린 분비가 부족한 제 2형의 경우 생활 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시작하여 추가로 약물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 먹는 약을 하루 1~3회 복용하며 약의 작용 시간에 따라 먹는 시간, 부작용 등을 숙지하여야 한다. 그밖에 당뇨병이 발생하면 평생 혈당조절을 하여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해 당뇨병 예방 관리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뇨병 예방은 적절한 식이 습관, 적당한 운동 등 상식적인 것들이다. 다만 바쁜 현대인의 경우 상식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바쁜 일상을 보내더라도 매끼를 골고루 챙겨먹고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