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부에 발생할 수 있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뇌에 발생할 수 있는 뇌경색, 뇌출혈 등과 같은 질환은 모두 혈관의 동맥경화와 원활한 혈관의 혈압 및 혈류 조절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한다. 심장은 온 몸에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역할을 하는 장기로서 심장의 운동을 통해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장기나 기관에서 발생하는 노폐물과 이산화 탄소를 실어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심장에도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있는데, 바로 관상동맥이라고 하는 것으로 이러한 관상동맥의 폐쇄나 협착 혹은 경련으로 인해 생기는 심장부위 통증을 말한다.
협심증은 여러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이형 협심증 등의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불안정형 협심증은 흉통 발생이 일반적인 경우에서 벗어나 신체가 급격한 운동이나 활동을 겪는 것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며 휴식이나 약물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기도 한다. 안정형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감소하는 것으로 관상동맥이 혈액 찌꺼기 등에 의해 부분적으로 좁아지거나 할 때 나타난다. 불안정형은 불안정한 플라크가 파열되면서 혈전이 생성되고 이것이 좁아져 있는 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이형성 협심증은 일시적인 관상동맥 등의 경련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양상이 매우 고통스럽고 대개 늦은 밤부터 이른 아침 사이에 발생한다.
협심증을 일으키는 여러 질환들을 살펴보면, 허혈성 심질환과 비 허혈성 심혈관계 질환의 흉통, 심질환 이외의 흉통으로 나뉘는데, 급성 심근경색이나 급성 심낭염, 대동맥 박리 또는 댐동맥 내 출혈, 식도 경련, 역류성 식도염, 소화성 궤양, 급성 췌장염, 흉과출구증후군, 늑연골염 등이 협심증의 원인 질병이 되기도 한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