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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출처=영화진흥위원회) |
영화 말모이는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끝까지 우리말을 지키려고 노력한 조선어학회의 역사를 그린 영화다. 영화를 통해 우리말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단어 '말모이'의 뜻과 그 의미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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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출처=영화진흥위원회) |
영화 말모이는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한글을 지키다 탄압받은 조선어 학회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이다. 배우 윤계상과 유해진이 주연배우로 출연하였으며 영화 택시아저씨를 연출한 엄유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재 그린북, 내안의 그놈, 아쿠아맨 등을 제치고 현재 상영 영화 중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말모이 평점은 평균 9점대를 넘기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후, 손익분기점 300만 명 중 관객수 150만 명(15일 기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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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출처=영화진흥위원회) |
언어학자 주시경 선생이 국어사전 편찬을 끝마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자 조선어 학회 대표 류정환(윤계상)은 일제의 눈을 피해 전국 각지의 사투리를 모아 다시 사전을 편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어 류정환(윤계상)의 가방을 훔치다 걸린 인연으로 김판수(유해진)가 조선어 학회와 함께 일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다. 이후 김판수(유해진)는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고 일제로부터 한글을 지켜가고자 하는 조선어 학회와 뜻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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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출처=영화진흥위원회) |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말모이'는 순 우리나라 말로 최초의 국어사전을 뜻하며, 조선어학회가 사전을 만들기 위해 우리말을 모으는 과정에서 사용한 비밀작전의 이름이다. 영화 말모이는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가상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영화 말모이 실화 조선어 학회 33인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윤계상이 맡아 연기한 말모이 실존인물 이극로의 역사적 발자취를 함께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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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 (출처=영화진흥위원회) |
관객들이 남긴 영화 말모이 실제 후기를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영화 말모이 명대사다. 특히, 영화 속 재미와 감동을 담당하는 김판수(유해진)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열 네놈의 한 발자국이 더 낫지 않겠어?"와 "후려치기", 혹은 "그 베개가 없으면 잠을 못 자요" 등 끊임없는 명대사를 만들어 냈다. 이외에도, 호떡, 민들레, 순이, 가네야마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일제 강점기 시절 창씨개명을 해야했던 우리국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표현해내기도 했다.
[팸타임스=강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