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은 3차원 영상으로 된 입체 사진으로, 홀로그래피의 원리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 최근 5G 기술의 발전으로 홀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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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은 5G 기술의 총아로 최근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사진 = ⓒ픽사베이) |
홀로그램은 입체상을 재현하는 간섭 줄무늬를 기록한 매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홀로그램 기술은 차세대 영상 매체 기술의 총아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간단한 방법으로 홀로그램스티커나 홀로그램케이스, 홀로그램만들기를 할 수 있는 방법도 인기가 높다. 그렇다면 차세대 선도기술 홀로그램과 그 원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홀로그램은 영상이 3차원이고, 실물과 똑같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사진이다. 홀로그램은 홀로그래피의 원리를 이용하여 만들어진다. 홀로그래피의 원리는 레이저에서 나온 광선을 2개로 나눠 하나의 빛은 직접 스크린을 비추게 하고, 다른 하나의 빛은 우리가 보려고 하는 물체에 비추는 것이다.
이때 직접 스크린을 비추는 빛을 기준광(reference beam·참조광)이라고 하고, 물체를 비추는 빛을 물체광(object beam)이라고 한다. 물체광은 물체의 각 표면에서 반사돼 나오는 빛이므로 물체 표면에 따라 위상차(물체 표면에서부터 스크린까지의 거리)가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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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광과 기준광의 간섭 현상으로 일어난 무늬가 바로 홀로그램의 원리다(사진 = ⓒ픽사베이) |
변형되지 않은 기준광이 물체광과 간섭을 일으키며 이때의 간섭무늬가 스크린에 저장된다. 이러한 간섭무늬가 저장된 필름을 홀로그램이라고 한다. 저장된 홀로그램 영상을 다시 재현하려면 기록할 때 사용된 광선을 다시 스크린 건판에 쏘아야 한다.
재생 시 사용하는 광선은 기록 시와 같은 진동수를 가진 파동만이 3차원으로 재현되고, 파장과 위상이 다른 파들은 아무런 효과가 없이 저장된 홀로그램을 통과해 버리기 때문에 기록 시 사용된 기준광과 반드시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신용카드에 붙어 있는 홀로그램이다. 신용카드에는 위조 방지를 위하여 반사형 홀로그램이 붙어 있다. 그래서 카드의 고유한 문양을 표현한 3차원 입체영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저장 매체로도 사용되고 있다. 홀로그램은 평면의 정보를 한 점에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창문을 통하여 방안을 들여다보듯이 홀로그램의 작은 조각으로도 전체 홀로그램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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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술을 이용한 홀로그램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사진 = ⓒ픽사베이) |
최근 홀로그램 스티커나 홀로그램 스티커 제작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역시 5G 기술을 이용한 홀로그램 기술이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은 지난해 MWC(모바일 월드콩그레스)에서 홀로그램을 활용해 5G 화상통화를 시연하였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홀로그램 기술이 이제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