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완전히 완성되는 시기는 만 7~9세 경이다. 그만큼 눈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유아기 정상 시력을 갖지 못하면 아이의 평생 시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중 사시는 어릴 때 발생하기 쉬운데 사시는 무언가를 볼 때 한쪽 눈은 정면을 응시하지만 다른 눈은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경우를 말한다. 눈이 안쪽으로 치우치면 내사시, 바깥쪽으로 치우치면 외사시로 구분된다. 특히 사시의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가족력과 관련이 있지도 않고, 신경의 문제가 큰 원인이 되지도 않아 알 수가 없다.
사시는 외관상 보기 좋지 않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 시력 발달이 충분히 되지 않아 최종 시력이 좋지 않을 수 있다. 특히 한쪽 눈이 돌아가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안경을 쓰고도 시력이 안나오는 약시가 생길 위험이 커진다. 시력은 만 7세정도까지 완성되는데 이 전에 사시를 치료해야 효과가 높다. 만일 아이가 자주 피곤해하고, 멍하게 볼 때 눈이 밖으로 돌아가거나 눈을 자주 깜빡이며 비비고, 눈부심때문에 자주 찡그린다면 사시일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사시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이다. 수술은 눈을 움직이는 근육을 절제하거나 약화시켜 눈동자의 움직임을 정상화한다. 수술시간은 약 1시간정도이며 전신마취를 요구해 아이들에게 부담도 되고 재발 가능성도 30%로 꽤 높은 편이다. 웬만해서는 눈동자 돌아가는 각도가 작으면 수술하지 않고 훈련이나 안경 등을 통해 좋아지는 방법을 기대해야 한다. 주기적인 안구 검진을 하고 스마트폰을 멀리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