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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종교인, 철학자가 본 동물 복지 세미나 열려..

박태근 2012-06-01 00:00:00

전문가적 관점에서 동물복지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심어줄수 있는 자리 마련..

최근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동물복지"의 주제로 사회 각 전문가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자리가 최근 마련되었다.

30일 농림수산겸역검사본부 대강당 1층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변호사, 종교인, 철학자등 동물복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였으며 정부 관련 부서 및 기관과 단체의 동물복지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일선에서의 동물복지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세미나를 열었다.

변호사, 종교인, 철학자가 본 동물 복지 세미나 열려..
▲ 동물의 법적지위와 동물 복지_권오용변호사 강연

법률사무소 예인 대표 권오용 변호사는 "동물의 법적 지위와 동물복지"라는 주제로 제도적으로 마련된 동물보호의 정확한 해석과 동물학대, 동물실험에 대한 정책과 일선 사례, 그리고 해외 동물문화 선진국의 실태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두 번째 시간의 정원섭 건국대 교양학부 교수는 "동물복지 철학적 관점"이라는 내용으로 동물복지의 등장배경은 <감성>이라는 철학적인 이론에서 비롯되었으며, 동물은 권리의 주체가 아니라 배려의 대상으로 동물의 고통에 더욱 깊은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실험동물관련 실험보다는 관찰 중심의 연구가 필요하며 동물의 생활 양식을 존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시간의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동물복지"의 김기중 목사는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동물복지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동물복지의 기독교적 관점으로 "생명"으로 귀결되는 동물에 있어 동물복지는 창조질서의 회복과 생명윤리의 실천으로 인간과 동물간의 폭력과 탐욕을 넘어서 공존과 생명살림으로 희망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변호사, 종교인, 철학자가 본 동물 복지 세미나 열려..
▲ 정부 기관, 연구소, 기업등의 동물관련 실무자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아울러 강연자중 2명이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위원으로 실험동물관련해서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아직까지는 윤리와 과학이 상충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관련 영역의 중요성과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아쉬웠고 이런 부분은 예산보다는 기관의 의지 문제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번 세미나는 50여명의 일선 기관 및 연구소, 기업, 학교의 실무자들이 참석하였는데 기업의 동물실험 연구소 실무자는 "동물복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전문가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내용이 만족스러웠고 향후에도 <동물복지세미나>가 계속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다만, 행사 일정표상의 종합토론이 생략되어 연자와 참석자들과의 피드백이 없는 부분과 최근 반려동물관련 사건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에서 동물관련 단체나 기관, 개인에게까지 알려지지 않아 정부기관이나 연구소, 기업위주의 실무자들만 참석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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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세미나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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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자들과 주최 실무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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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자와의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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