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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간의 분쟁 해결을 위한 짖는 개 훈련요령

이경관 2012-05-31 00:00:00

울산중구청, 개 짖는 소리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자 제작

개를 키우는 주민에게 무료로 배부

울산광역시 중구청은 주택가 개짖는 소리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자 짖는 개 훈련 요령이 실린 홍보물을 제작해 개를 키우는 주민에게 배부하고 있다.

중구에 따르면 최근 주택가를 중심으로 낮과 밤을 구분없이 짖어대는 개들의 소음때문에 하루에도 민원이 몇통씩 걸려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짖는 개 훈련요령이 실린 홍보물 2종 1만6천부를 제작해 배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특히 밤늦은 시간과 새벽 일찍 개 짖는 소리가 주민의 수면을 크게 방해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창문을 열어두고 생활하는 집들이 많아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주택가가 밀집해 있는 중구의 경우 특히 대기업에서 주야간 교대로 근무하는 주민이 많아 소음에 대해 민감하다"고 말했다.

이웃간의 분쟁 해결을 위한 짖는 개 훈련요령
▲ 울산중구청 배포자료

중구는 우선 홍보물을 제작, 배포해 소음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애견 훈련 요령을 주민에게 알리는 한편 홍보물에는 이유없이 짖는 개나, 외출할때 짖는 개, 손님이 왔을때 짖는 개를 훈련시키는 방법과 함께 애완동물 사육 시 기본적인 관리요령을 담았다.

또 개나 고양이 사육 시의 기본적인 관리 요령도 함께 배부했다. 요즘 들어 동천강 및 태화강 산책로 변에서도 개 배설물로 말미암아 민원도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 지역경제과장은 "동물의 소유자는 동물의 소음으로 이웃 거주자의 생활에 고통을 주지 않도록 할 의무가 있고, 만약 지키지 않으면 이웃은 동물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를 상대로 그런 소음을 막을 수 있도록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반려동물로 빚어지는 이웃 간 분쟁을 줄여 민원 해결에 소요되는 행정력 낭비도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번 홍보물 배부를 통해 반려동물로 말미암은 이웃 간 분쟁을 줄여나감은 물론, 반복되는 민원 해결에 드는 행정력의 낭비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울산중구청에서 배포한 짖는 개 훈련요령이다.

【 이웃간 분쟁 해결을 위한 짖는 개 훈련 요령 】

●●● 이유없이 짖는 개의 훈련

◈ 개가 이유없이 짖지 않도록 하려면 개가 깨닫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유없이 짖으면 개를 묶고, 멈출때까지 무시합니다. 이것을 반복하는 사이에 개는 짖지 않게 됩니다. 시끄럽다고 해서 개의 요구를 들어줘서는 안됩니다.

◦ 개가 이유업이 짖기 시작하면 바로 목줄을 맵니다. 개집 기둥에 목줄을 묶고 짧게 줄여서 개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 이미 (앉아!)(기다려!)를 가르친 경우라면 그 장소에서 묶은 채 (앉아!)(기다려!)를 시킵니다. 짖는 동안에는 개를 무시합니다.

◦ 최저 2분간 짖지 않고 조용히 있으면 개를 칭찬하고 풀어줍니다. 단, 중간에 다시 짖으면 처음부터 다시 합니다. 몇 번 반복하는 사이에 이유없이 짖지 않게 됩니다.

●●● 외출할 때 짖는 개의 훈련

◈ 개에게 집을 지키게 하고 외출할 때 귀엽다고 필요 이상의 애정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부드러운 태도가 개를 흥분시켜 짖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주인은 나갈 때 평소와 다른 어조로 말하지 않습니다. 개가 시끄럽게 굴어도 신경쓰지 말고 아무렇지 않은 듯 나가 버립니다. 집 을 지키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는 걸 개가 알도로 하는 것입니다.

◦ 나갈 때는 (집 지키고 있어!)라고 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익숙해지면 얌전하게 기다립니다. 외출 시간이 길어지면 미리 개집에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귀가했을 때 개가 짖으면서 맞이하면 지나친 애정을 나타내지 않도록 합니다. 계속 짖을 때는 (안 돼!)라는 말로 야단칩니다. 짖기를 멈추면 칭찬합니다.

●●● 손님이 왔을 때 짖는 개의 훈련

◈ 손님이 왔다는 걸 알리기 위해 개가 짖을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 금방 멈추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계속 짖으면 양손으로 개입을 잡고 누릅니다. 또는 조용하게 목줄을 묶어 둡니다. 그러면 개는 계속 짖으면 야단맞는다는 걸 기억하게 됩니다. (여러번 되풀이해 소리치는 것은 피합니다.)

◈ 손님을 향해 짖지 못하게 한다고 주인이 개에게 여러번 소리치거나 화를 내는 것은 역효과를 냅니다. 개는 그런 태도에 민간하게 반응하여 더 흥분하고 계속 짖기만 합니다. 낮고 강한 소리고 (안 돼!)라고 말합니다. 계속 짖으면 위의 방법으로 야단칩니다.

※ 다른 방법

◦ 손님이 오면 개를 묶어 둡니다.

◦ 손님이 들어오기 전 손님에게 개를 완전히 무시하라고 일러둡니다.

◦ 손님이 들어온 후 개가 짖어도 주인과 손님은 개를 완전히 무시합니다.

◦ 손님이 개 쪽으로 걸어가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시켜줍니다.

◦ 주인과 손님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합니다. 행동은 최대한 천천히 하세요.

◦ 잠시 후 주인은 묶여있는 개가 짖지 않는다면, 개에게 맛있는 간식을 하나 줍니다.

◦ 대부분 이 단계에서 개는 조용해집니다.

◦ 위의 내용을 반복해야 합니다.

●●● 기타 개가 짖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개가 필요이상으로 헛짖음을 할 경우에 개가 보지 않는 곳에서 동전을 넣은 깡통을 개에게 던져봅니다. 대부분의 개는 딸랑거리는 깡통의 소리에 화들짝 놀라게 되는데, 절대로 주인이 던졌다는 것을 모르게 해야 합니다.

◈ 다른 방법으로는 개가 짖고 있을 때, 개에게 물총을 쏘아봅니다. 개는 물 한방울만 몸에 튀어도 화들짝 놀라게 되는데, 이 역시 주인이 그랬다는 것을 모르게 해야 합니다.

【 개나 고양이 사육시 알아두면 좋아요!】

◈ 개나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면?

◦ 이웃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소리나 냄새를 잘 관리해 주세요.

◦ 언제든 집 밖으로 나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 개와 함께 외출하려고 하나요?

◦ 소유자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이 표시된 인식표와 목줄을 착용시키고 배설물이 생긴 때에는 바로 치워주세요.

▶ 인식표와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시 과태료 5만원

▶ 목줄과 입마개를 하여야 하는 맹견의 종류(제12조 제2항 관련) : 도사견, 스태퍼드셔 볼 테리어, 그 밖에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은 개 등

◈ 혹시 기르던 동물을 잃어버렸나요?

◦ 유기동물로 접수되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10일 동안 공고하니 확인해 보고 보호중인 위탁동물병원을 찾으세요.

◈ 설마 기르던 동물을 버리려고 하나요?

◦ 기르던 동물을 버리면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안타깝지만 기르던 개가 죽었나요?

◦ 쓰레기봉투를 이용하는 대신 등록된 동물장묘업체를 통해 동물의 사체를 화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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