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이 정찬성의 오르테가 경기를 지원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찬성이 오르테가와 대전을 예고하고 회사 사장인 박재범을 만났다. 정찬성은 박재범에게 여러 고민을 털어놓았고 박재범은 사장님답게 이를 처리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정찬성 아내는 "여기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아예 못한 거다"라며 박재범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중간에 박재범은 "그래서 회사가 있는 거지"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재범은 "운동만 잘 해라"라며 정찬성을 격려했다. 정찬성은 "하나만 잘하면 되지"라며 "자기도 하나밖에 못 하면서"라고 농담을 던졌다.
한편 정찬성의 경기를 준비하는 데 드는 돈은 어마어마했다. 정찬성의 경기에 필요한 코치와 스파링 숙소, 비행기, 식비, 월급 비용이 1억 5천만 원이었다. 정찬성은 스튜디오에서 "정확히는 스폰서를 구해와 주신 거다"라며 "보통은 협찬사 없이 제가 다 냈는데"라고 말했다.
정찬성의 아내 박선영은 박재범의 한 마디에 박재범 회사인 AOMG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박재범이 `돈 안 벌어줘도 된다`, `너희가 가는 길을 도와주겠다` 그렇게 말해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정찬성은 "처음에는 달콤한 말에 의심을 했는데 진짜 돈 안 벌어줘서"라며 "그래도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처참히 패배한 덴버 경기 때도 박재범이 함께 했다. 박재범은 "우리 이제 그만 하자고 응급실에서 이야기했었다"며 "이길 때는 하늘 끝까지 날아갈 것 같고 질 때는 땅바닥 속에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라 `선수란 힘든 존재구나. 힘들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정찬성도 AOMG와 처음 계약하고 겪은 패배에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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