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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덕양구서 60여 마리 개, 물·사료 없이 폭염 속 '방치'

김지은 기자 2020-08-19 00:00:00

덕양구 호더견의 후원금 모금 '진행중'
사료 · 생수 · 목줄 · 밥그릇 등도 후원 가능
 고양시 덕양구 애니멀호더 강아지 방치 현장 (사진출처 = @bong.2 인스타그램)
 고양시 덕양구 애니멀호더 강아지 방치 현장 (사진출처 = @bong.2 인스타그램)

덕양구 한 비닐하우스에서 수많은 강아지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된 영상이 최근 SNS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60여 마리의 강아지들이 한 뼘 만한 줄에 묶여 깨끗한 물도, 사료도 없이 폭염 속에 방치돼있었다.

이른바 '애니멀호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애니멀호더(Animal Hoarde, 반려동물 대량 사육자)란 동물을 돌보는 것이 아닌 수집하는 행위에 집착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좁은 공간에서 많은 수의 개나 고양이를 방치하기 때문에 '동물학대'에 해당한다.

 현재 구조한 아이들의 임보처를 모집하고 있다. (사진출처 = @bong.2 인스타그램)
 현재 구조한 아이들의 임보처를 모집하고 있다. (사진출처 = @bong.2 인스타그램)

SNS상에서 공개된 덕양구 비닐하우스 또한 좁은 공간에서 비정상적인 번식으로 갓 태어난 강아지들이 눈에 띄었으며, 많은 아이들이 옴 진드기에 감염돼있었고 심지어는 죽어가는 아이까지 발견됐다. 

이에 고양시는 덕양구 애니멀호더로부터 강아지들에 대한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아냈다.

현재는 SNS를 통해 덕양구 애니멀호더 강아지들을 구조할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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