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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놀 도마뱀(출처=픽사베이) |
손가락 길이 크기에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그린에놀은 도마뱀과에 속하는 파충류다. 그린에놀은 미국 토착종으로, 테네시나 루이지애나, 조지아 등에서 서식한다. 수목 도마뱀이기 때문에 벽이나 유리, 나뭇가지 등을 오르는 습성이 있다.
성체 그린에놀은 일반적으로 20cm까지 자라지만, 몸통 대부분은 꼬리가 차지한다. 또한 카멜레온처럼 피부색을 갈색부터 밝은 에메랄드 녹색까지 변화시키는 등 매력이 많다. 다른 도마뱀과 마찬가지로 그린에놀도 포식자에게 쫓길 때 꼬리를 잘라 버리는 특징이 있다. 잘린 꼬리를 재생할 수 있지만 본래의 것과 동일하지는 않다.
그린에놀은 선천적으로 부끄러움이 많고 긴장을 많이 하지만, 일관적으로 부드럽게 다룬다면 길들일 수 있는 동물이다. 몸체를 꽉 쥐는 것보다는 주인의 어깨나 손 위에 에 올라타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 그린에놀을 처음 들였다면 손으로 다루기 전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며칠간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 하나의 케이지 안에 수컷을 여러 마리 기를 경우 텃세를 부리며 서로 싸울 수 있다. 무리지어 기르길 원한다면 암컷 여러 마리에 수컷 한 마리를 키우는 것은 가능하다.
그린에놀은 돌보기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관리가 적은 동물은 아니다. 또한 그린에놀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케이지 안에 필요한 물품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린에놀을 구입할 때는 사육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육된 그린에놀은 스트레스를 적게 받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매장에서 판매된 대부분 에놀은 야생에서 포획했기 때문에 탈수증에 걸리고 쇠약한 상태일 수 있다. 건강한 에놀을 잘 선별해 구입하고, 수의사에게 기생충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정 내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가족구성원이 있다면 에놀을 만지거나 케이지를 청소할 때 적절한 위생 기준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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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놀(출처=플리커) |
에놀은 등반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직 형태 케이지가 적합하다. 또한 에놀은 지상에 있는 은신처나 동굴보다는 식물 사이에 몸을 숨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직향의 식물도 필요하다.
또, 접시 안에 들어있는 물을 마시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 물방울을 핥기 때문에, 하루에 두 번 케이지 내부와 식물에 분무해야 한다.
펄라이트와 물이끼, 난초 껍질이 들어있지 않은 흙을 권장한다. 그린에놀은 온대지역 동물로, 지나치게 건조한 지역에서는 살 수 없다. 따라서 모래처럼 건조한 바닥재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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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놀(출처=픽사베이) |
그린에놀은 태양 아래에서 일광욕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루에 여덟 시간씩 풀 스펙트럼의 UV 조명을 켜둬야 한다. 케이지 온도는 낮에는 24~27℃, 밤에는 18~24℃를 유지해야 한다.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위치는 32℃가 적당하다. 케이지 내부는 각기 다른 온도설정이 가능하도록 따뜻한 곳과 시원한 곳의 위치가 구분돼 있어야 한다.
그린에놀은 수목 습성이 있어 바닥용 히터나 열암 히터는 비효율적이다. 전구를 포함한 난방 램프를 설치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야생 그린에놀은 나무와 높은 지역을 좋아하기 때문에 케이지 안을 야생 상태로 꾸며주는 것이 좋다.
그린에놀은 식충 동물이기 때문에 귀뚜라미나 거저리 같은 곤충을 먹일 수 있다. 에놀에게 먹이는 귀뚜라미에는 비타민 등 미네랄 혼합제를 뿌려 먹이는 것이 좋다. 수퍼웜이나 킹웜은 에놀이 부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의 날카롭고 단단한 하악골을 지녀 먹이로는 부적합하다. 야행성 곤충 또한 살충제나 기타 화학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먹이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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