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안락사 목록에 있던 개가 새 삶을 찾아 눈길을 모은다.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안락사 목록에 있던 개가 새 삶을 찾은 소식을 보도했다.
어거스트는 작은 하얀 테리어다. 그녀는 시설에서 다른 개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영양 실조에 걸렸다.
그녀가 안락사 대상 150마리에도 포함되자, 루마니아 동물 운동가는 그녀 구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루마니아 동물 운동가는 몇몇 개들만이라도 입양이 가능할 수 있게 약 2~3주간 지역 시장을 최대한 설득했다.
동물 운동가는 15마리의 성인 개와, 11마리의 새끼 개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그녀는 "처음 어거스트를 봤을 땐, 더럽고 장님에 청력까지 안 좋았다"고 밝혔다.
어거스트는 현재 스코트랜드의 한 가정으로 입양돼 새 삶을 살고있다.
어거스트는 과거의 상처들로 인해 눈에 궤양이 났고, 수술을 거쳤지만 98%가량이 보지 않는다.
그럼에도 오래 전 루마니아 안락사 목록에 있던 어거스트는 이제 새 삶의 귀중한 순간들을 즐기며 살고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