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추럴코어와 이레본에서 사료 1톤 후원 예정
대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단과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재영)가 12월 27일 '길고양이 급식소 따뜻한 겨울나기 사료 지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사료 지원 행사에서는 미국 농무성(USDA)과 유럽 ECOCERT 유기농 인증 사료 회사인 '네츄럴코어'와 유기농 사료제조업체 '이레본'에서 후원한 사료 1톤이 용산가족공원 길고양이 급식소와 월드컵공원 길고양이 급식소에 전달된다.
용산가족공원과 월드컵공원은 서울시가 지정한 4곳의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공원으로 각각 (사)나비야사랑해,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가 운영하고 있다. 용산가족공원 내에는 4개의 급식소, 월드컵공원에는 3개의 급식소가 설치되어 있다(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공원 : 서울숲, 보라매공원, 용산가족공원, 월드컵공원).
대한수의사회와 한국고양이수의사회는 정기적으로 유기동물 보호소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료회사와 협조하여 사료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마즈와 함께 서울숲 길고양이들을 위해 사료를 기부했으며, 지난 20일에는 힐스펫뉴트리션코리아와 함께 동물학대방지연합에 사료를 지원하기도 했다.
김재영 대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대장은 "대한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가 네츄럴코어와 이레본과 함께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낼 동물들을 위해 사료를 기부해 기쁘다"며 "이 사료가 동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리 수의사들은 유기견 방지와 동물의 건강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10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엠보팅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성화를 시켜 숫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줘도 된다'는 응답이 86%(7,379명)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