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앵무새

글 심소정| 그림 정설희 | 노란돼지 | 2015.09.10. | 10,000원

이 책은 혼자 사는 할머니가 손녀에게 선물받은 앵무새와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옛날에는 식구가 많았는데, 다 집으로 돌아가고 나면 외로워."라는 할머니의 말에 앵무새 초롱이는 "외더워."하고 따라 말한다.

손녀 한솔이는 할머니가 앵무새를 예뻐하는 것이 좋기도 하고 왠지 서운하기도 하다. 자기보다 앵무새를 더 예뻐하는 것 같아서... 하지만 할머니는 사실 자신을 위하고 생각해 주는 손녀의 마음을 더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까? 혼자 계신 할머니가 외롭고 심심할까 봐 말하는 앵무새를 선물하는 손녀의 마음씨가 예쁘고, 생전 처음 길러 보는 반려 동물인 앵무새를 위해 공부까지 마다하지 않는 할머니의 정성이 아름답다.

애완동물 잘 돌보는 10가지 규칙

아이들을 위한 애완동물을 기르기 설명서

캉탱 그레방| 아름다운사람들 | 2015.09.30. | 9,800원

이 책에 나오는 애완동물은 상상력을 더해주는 어마어마하고 거대한 '매머드'다. 커다랗고 거대하지만 함께 생활하는 방식은 다르지 않다. 아이를 통해 매머드와 함께 생활하며 직접 보살펴 주며 밥 먹을 때, 씻을 때, 잠 잘 때 애완동물을 어떻게 챙겨줘야 하는지 그림과 글을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다.

작가 캉탱 그레방은 생텍쥐페리 문학상을 수상했고, 1999년, 2001년, 2008년에는 볼로냐어린이북페어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강아지야, 내 동생이 돼 줄래?

강아지와 함께 사는 완벽한 방법

글 김아랑| 그림 윤은 | 책빛 | 2015.05.30. | 10,000원

유기견 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작가와, 입양한 유기견들과 남쪽 바다에서 즐겁게 살고 있는 그림 작가가 강아지와 함께 사는 완벽한 방법을 소개한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함께하고,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돌봐줘야 해요.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라면 반은 준비된 거예요. 어떤 강아지가 우리 집에 오면 좋을까요? 미리 공부한다면 나도 강아지도 행복해질 수 있어요"

'여기서부터는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견들과 사람들을 위한 작은 위로의 책소개'

우리 개 스트레스 없이 키우기

'애견 안티 스트레스'

저자 후지이 사토시 | 보누스 | 2015.05.27. | 11,000원

스트레스 없는 개가 행복하다.

이 책은 개의 마음을 읽는 핵심 포인트를 짚어줌으로써, 사랑스러운 나의 개가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양육 길라잡이 역할을 해준다. 일본 아마존에서 애견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우리 개 100배 똑똑하게 키우기》를 출간한 바 있는 이 책의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애견 훈련사 가운데 하나다. 저자는 개를 똑똑하게 키우는 것만큼이나 '스트레스 없이'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단언한다.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저자: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 바다 출판사 | 2011.04.01 | 8,500원

우울함에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행복한 날들에 대한 동물들의 따듯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 책은 2000년 첫 출간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사진 에세이집이다. 짧은 문장과 사진형식으로 이루어져 독서를 싫어하거나,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병아리, 불독, 하마 등 여러 동물의 생생한 표정이 사진에 꾸밈이나 거짓 없이 그대로 담아내 사람과는 다른 동물들의 진심이 독자들에게 따듯한 위로로 다가올 것이다.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