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지난 11월 14일, 런던에 위치한 영국 왕립 건축 협회 관에서 인기 개그우먼 루시 포터(Lucy Porter)의 진행으로 제 3회 '2014 러쉬 프라이즈(The 2014 Lush Priz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러쉬 프라이즈(The 2014 Lush Prize)는 전 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근절을 위해 연간 기금을 지원하는 가장 큰 규모의 시상식으로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 ECRA (the Ethical Consumer Research Association Ltd.)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는 매해 동물실험 대체를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이들(개인, 단체)에게 총 5개 시상 부문(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인 연구자)에서 총 25만 유로(한화 약 4억 5천 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2014 러쉬 프라이즈는 호주, 뉴질랜드, 대만, 케냐, 브라질, 유럽 5 개국(네덜란드, 덴마크, 불가리아, 독일, 스웨덴)등 총 10개국의 다양한 국적의 수상자들이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총 1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패널 판정 단으로부터 선출된 35명의 최종 후보 중 총 12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신인 연구자 부문의 지원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화장품 분야의 독성 시험 동물대체 시험에 대한 연구 및 동물실험이 없는 미래를 이루기 위한 각기 다른 다양한 노력들에 공로를 표창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러쉬 프라이즈 판정단으로 참여한 바 있는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 (KARA, Korea Animal Right Advocates)의 동물 정책과 서보라미 팀장이 대체실험에 대한 한국의 움직임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며, 2015년에는 화장품 강대국인 대한민국에서도 수상자가 나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