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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하운즈 월드챔피언십 스토리Ⅱ

최주연 2013-11-15 00:00:00

‘세계에서 모인 디스크 도거들의 잔치’

스카이하운즈 월드챔피언십 스토리Ⅱ
지난호에 이어 스카이하운즈코리아 이기우 대표에게서 지난 9월 열린 '2013 스카이하운즈 월드챔피언십 대회'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본다. 이기우 대표는 지난 6월 제1회 스카이하운즈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 대회를 개최하고 스카이하운즈 카페(cafe.naver.com/skyhoundz)를 통해 일반인들을 위한 원반 무료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국의 디스크독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견종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스카이하운즈는 원반 제조사인 하이퍼플라이트가 공식 후원을 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디스크독 대회입니다.

스카이하운즈 대회에는 원반을 이용하여 개와 함께 손발을 맞추는 오픈, 스포트, 유스, 마이크로독, 페어 등의 여러 부문과 종목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페어 부문은 두 명의 선수와 개 한 마리가 함께 치루는 경기로 대다수의 선수들은 가족입니다.

노부부, 모녀, 부녀, 부자, 남매 등이 나와 그들의 개와 함께 치루는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습니다. 아빠와 함께 경기를 치루는 아이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고, 사랑하는 개와 함께 손발을 맞추는 부부의 관계는 더욱 돈독하게 될 것입니다.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원반을 던지는 방법과 함께 뛰는 개들을 보면, 한국은 아직은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백핸드 스로윙만을 던지지만, 세계 대회를 가면 초등학생 저학년의 참가자도 다양한 스로윙을 구사합니다. 또한 개들도 다양한 견종을 비롯하여 믹스견, 유기견 등 한국의 상황과는 다른 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하운즈 월드챔피언십 스토리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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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구호소 맥케미 애니멀센터 견학

5일간의 일정 중 금요일 저녁에는 체터누가에 있는 가장 선진화되고 규모가 큰 유기견 구호소인 맥케미 애니멀 센터(McKAMEY Animal Center)에서 식사를 하고 견학을 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스카이하운즈는 유기견을 입양 받아 이 스포츠를 즐기기를 권장하는데, 이런 대회 정신의 연장선인 프로그램인 것입니다.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른 문화인 것입니다.

대회 관장자 중 한명인 제프 페리(Jeff Perry)도 길버트라는 믹스견종인 유기견으로 월드챔피언이 되었고, 트레이시 커스터(Tracy Custer)가 데리고 있는 대부분의 개들도 유기견입니다. 그 외에도 제가 만난 다른 많은 선수들이 유기견을 입양 받아 이 스포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하는 일흔이 넘은 노부부는 유기견을 입양받아 즐겁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목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맥케미 센터 견학은 미국 유기견의 실태와 보호 상태, 입양 방법과 과정에 대해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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