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JTBC '신화방송' 촬영을 위해 지난 10월 21일, 22일 유기견 보호소 '산수의 천사들'을 찾았다.
'산수의 천사들'은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사설 유기견 보호소로 데니스씨와 이미자씨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본지에 소개된 바 있다.
이날 그룹 신화의 멤버들은 유기견 40여 마리가 있는 견사 청소와 밥주기, 목욕, 산책 시키기 등을 했으며 평소 장난기 가득한 모습과는 다른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신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릭은 개장수에게 팔려갈 뻔했던 상처를 가져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던 '아리'라는 유기견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표현하고 애정을 주며 끊임없는 교감을 시도해 닫힌 마음을 서서히 열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고, 전진은 누군가의 폭력 때문에 턱뼈가 부서져 턱이 없는 상태로 항상 혀를 내밀고 있게 된 유기견 '순이'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려 제작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날 촬영된 신화방송은 11월3일과 11월10일 2회에 걸쳐 방송되었으며 웃음과 감동을 더한 착하고 따뜻한 방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산수의 천사들' 운영자 데니스씨는 "방송이 된 후 보호소 카페 회원수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봉사자들도 많이 오고 있다."고 말하며 "신화는 정말 마음 착하고 여린, 너무나 순수한 청년들이었다. 방송 후에 꼭 다시 언제라도 봉사를 오겠다고 약속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