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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스카이하운즈 세계챔피온쉽 한국대회 & 애견건강달리기대회

최주연 2013-06-19 00:00:00

더위를 날려버리는 견공들의 화려한 도약

6월 1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회 스카이하운즈 세계챔피온쉽 한국대회'에서 견공들의 화려한 원반 묘기가 4,000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카이하운즈 세계챔피온쉽 대회는 사람과 개가 원반을 던지고 받는 디스크독(원반견) 스포츠로 프리스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1974년 미국에서 처음 열린 스카이하운즈는 '원반 스포츠를 통한 사람과 개의 유대관계 형성'을 취지로 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디스크독 대회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50명의 선수와 견공들이 참가했고 디스크독 세계 챔피언 피터 블룸(Peter Bloeme)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원반던지기 시구와 디스크독 시범을 보였다.

이번 한국대회는 스포트 부문과 오픈 부문이 초보자와 숙련자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스포트 부문은 60초 동안 사람이 던진 원반을 개가 최대한 많이 캐치하는 디스턴스/어큐러시(Distance/Accuracy)종목이다. 오픈 부문은 디스턴스/어큐러시에 프리스타일 종목을 합친 것으로 개와 사람이 준비된 음악에 맞춰 자유형식의 안무를 선보이는 경기다.

제1회 스카이하운즈 세계챔피온쉽 한국대회 & 애견건강달리기대회
▲ 스포트 부문에 출전한 견공 ⓒ 최주연 기자

제1회 스카이하운즈 세계챔피온쉽 한국대회 & 애견건강달리기대회
▲ 프리스타일 종목에 출전해 환상적 호흡을 선보이는 참가선수와 견공 ⓒ 최주연 기자

특히 이날 프리스타일 종목에서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선수와 견공들이 다양하고 환상적인 동작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디스크독 국제대회 예선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치러진 이번 행사의 입상자들은 오는 9월 28~29일 미국 테네시주 체터누가에서 열리는 스카이하운즈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스카이하운즈 코리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국내에 디스크독을 즐기는 인구가 많지 않아서 이번 대회에는 스포트 부문, 오픈 부문 경기만 치러졌다. 하지만 스카이하운즈 대회는 이외에도 불스아이, 스팟랜딩, 타임 트라이얼 등 다양한 부문이 있다. 디스크독 스포츠 인구의 저변확대가 이뤄지면 더 많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제1회 스카이하운즈 세계챔피온쉽 한국대회 & 애견건강달리기대회
▲ 애견건강달리기대회 ⓒ 최주연 기자

제1회 스카이하운즈 세계챔피온쉽 한국대회 & 애견건강달리기대회
▲ 애견건강달리기대회에 출전한 초등학생과 애견 ⓒ 최주연 기자

한편, 안산시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애견건강달리기대회와 반려동물사랑 그리기대회가 함께 개최됐다. 특히 애견건강달리기대회는 70미터의 코스를 참가자와 애견이 함께 달리는 경기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가 나서 '반려견과의 행복한 건강 달리기'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장에는 경기도 수의사회 안산지부의 응급처치 부스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서울애견미용학원의 미용시범과 상담, 안산 유기견 동물보호소의 입양 캠페인, 상록수 보건소의 건강 상담 등이 마련됐다.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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