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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근막통증증후군 의심해야.

박태호 2017-08-22 00:00:00

어깨에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근막통증증후군 의심해야.

[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많은 현대인들이 장시간 컴퓨터 사용 및 TV 시청 시 잘못된 자세 때문에 다양한 통증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스마트폰의 사용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통증은 어깨와 등 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이 짧아져 근육 뭉침 및 압통이 발생하며, 뭉친 근육 주위로 통증이 퍼지는 질환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우리 몸 근육이 있는 모든 곳에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어깨 및 목 부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에 의해 근육이 반복적으로 긴장되어 발생하며, 이때 뭉친 근육이 통증 유발점이 되어 이상이 없는 주변 부위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등 통증이 날개뼈 안쪽에 생길 때 특히 의심해봐야 한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뒤통수 뼈부터 등뼈에 이르는 승모근과 주위 근육이 경직돼 뻐근한 느낌이 들게 한다.

해당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생긴다. 통증은 멀리 떨어진 부위까지 퍼지며, 심할 경우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마비감, 코막힘, 현기증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을 앓는 많은 사람은 피로감을 많이 느끼거나 기운이 없다고 호소한다. 수면 장애가 올 수 있어 이 때문에 피로감은 더욱 심해진다.

눈이 건조해지거나 가까운 물체를 보는데 초점 맞추기가 어렵기도 하고 어지럼증과 몸의 중심을 잡기가 힘들 수 있다. 가슴이 아프거나, 두근거림, 숨이 차는 증세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

위장계통의 증상도 흔히 동반되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잘 내려가지 않는 느낌, 속이 따갑거나 타는 듯한 느낌, 변비와 설사 등도 나타날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정확한 진단 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증상이 가벼울 땐 찜질. 자세교정, 일상생활 습관 교정 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군포 산본척척통증의학과 전성배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볼 때는 고개가 많이 숙여지지 않도록 가급적 높이 들어서 눈높이보다 조금 아래쪽으로 두는 것이 좋으며, 스마트폰을 들 때에는 받침대나 책상에 팔꿈치를 받쳐 어깨 및 상지근육에 무리가 적게 가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근막통증증후군을 방치하면 일자목 및 목디스크 발생의 위험을 높이므로 증상이 발생했을 때 병원을 내원하여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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