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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스포츠 중 느껴지는 무릎통증, 십자인대파열 의심해야

박태호 2017-08-21 00:00:00

수상스포츠 중 느껴지는 무릎통증, 십자인대파열 의심해야

[팸타임스 박태호 기자 ] 여름 스포츠 및 레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관절 부상 또한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수상스키나 서핑 등 하중 부하가 많고 균형감을 유지하면서 빠른 스피드를 즐기는 활동의 경우 무릎관절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무릎이 '홱' 돌아가거나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주저앉은 경험이 있다면 십자인대 파열 혹은 연골판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보통은 십자인대가 파열되었을 때 무릎의 인대가 끊어지는 느낌이나 소리를 느끼게 된다.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통증과 함께 붓기 시작하지만, 파열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손상 이후 약 2, 3개월이 지난 후에서부터 통증을 느끼게 된다.

전, 후방 십자인대는 관절 내부에 열 십자(十) 모양으로 교차하고 있어 무릎의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반월상연골판 역시 관절 내부에 위치하여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조직이다.

주로, 무릎 관절을 이용해 격한 운동을 많이 하는 젊은 남성들이나 축구선수, 농구선수 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급하게 달려오다가 급정지를 했을 경우 혹은 높은 곳에서 다리부터 떨어진 경우, 또는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등이 그 원인이 된다.

파열로 인한 손상 정도가 약하다 해서 증상을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무릎의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되며, 더 심한 경우에는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발견했을 즉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파열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인 치료와 재활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파열이 심하거나 완전 파열일 경우 재건술이 필요하며 재활치료 과정을 거쳐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 복귀를 했더라도 재건된 인대가 체내에서 착상이 되는 약 1년간 동안은 주의를 기울여 재파열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대구 동구 서울에이스통증의학과 권일치 원장은 "십자인대파열은 비교적 재발이 많은 질환이다. 치료 후 완치가 되었다고 해도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평소 무릎을 강화시켜주기 위한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고, 운동 이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태호 기자 fam3@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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