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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견연맹, ‘2025 안성 FCI 국제 도그쇼’ 11월 개막

사진제공: 한국애견연맹

한국애견연맹(KKF)이 주최하는 ‘2025 안성 FCI 국제 도그쇼’가 오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소재 KKF 종합훈련장에서 열린다.

이번 도그쇼는 세계애견연맹(FCI)이 공인하는 국제 대회로, 세계 각국의 우수 혈통견들이 한자리에 모여 견종별 심사를 받는 권위 있는 행사다. 

대회는 FCI 국제전 2회와 KKF 도그쇼 2회를 포함해 총 4개 쇼로 구성되며, 참가 반려견들에게는 챔피언 타이틀 획득의 기회가 주어진다.

첫날인 11월 9일(토)에는 오전 9시부터 FCI 국제전 1회와 KKF 도그쇼 1회가 연이어 진행되며, 이튿날인 10일(일)에도 동일한 일정으로 도그쇼가 개최된다. 심사는 견종별 기준에 따라 외형, 건강 상태, 움직임 등 다양한 항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출전 가능한 반려견은 KKF에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대회 당일 기준으로 생후 3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핸들러는 반드시 사전 등록 절차를 완료해야 하며, 심사는 FCI 공인 심사위원단이 맡는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로제트와 트로피가 수여되며, 국제 포인트도 함께 부여된다.

대회장은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다.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반려견을 동반한 방문도 가능하다. 다만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반려견의 경우, 입장 전 간단한 건강 상태 점검을 받아야 한다. 훈련장 내에서는 목줄 착용과 배설물 처리 등 기본 에티켓을 준수해야 한다는 안내도 공지됐다.

대회 주최 측은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안내 인력과 안전 요원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반려동물 용품 판매 부스와 반려견 행동 상담소, 전문 사진 촬영 부스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도그쇼는 단순한 대회 성격을 넘어, 순종 보호와 건전한 반려견 문화 확산을 위한 장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KKF 측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애견연맹은 1945년 창립 이래 국내 도그쇼 문화 정착과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해 다수의 국제 및 국내 대회를 주관해왔으며, FCI의 정회원 단체로서 국내 유일의 공인단체다.

이번 안성 대회 참가 등록은 KK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견종별 클래스 및 핸들러 정보 입력 후 신청할 수 있다.

주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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