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펫㈜(대표이사 진호정)이 충북 증평군에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생산공장을 신설하며 국내 펫 헬스 산업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렸다.
증평군은 지난 23일 김득신문학관에서 충청북도, 코스맥스펫㈜과 함께 증평2일반산업단지 내 신규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영 증평군수, 진호정 코스맥스펫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 투자 소개와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코스맥스펫은 세계 1위 OEM·ODM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맥스㈜의 계열사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연구·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맥스펫은 총 400억 원을 투자해 증평2일반산단 내에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생산공장을 새로 짓고, 약 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츄르, 저키, 분말 등 기능성 펫푸드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펫은 기존 평택공장에서 생산 중인 펫뷰티 제품과 함께 펫푸드와 펫뷰티를 아우르는 토털 펫케어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된다.
코스맥스펫의 이번 투자는 반려동물을 단순한 ‘애완’의 개념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사회 변화와 맞물려, 급성장 중인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진호정 대표는 “세계 모든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가족과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코스맥스펫의 목표”라며 “증평 투자를 계기로 고품질·기능성 중심의 펫 헬스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코스맥스펫의 신규 투자는 증평군의 산업 생태계를 다각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스맥스펫이 증평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