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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입맛’ 살릴 수 있을까? ‘동결건조사료’ 장단점

냉동 후 건조했다는 동결건조사료. ‘고단백이라는 이야기는 언뜻 들어봤는데, 가격이 일반 건사료보다 비싸다. 동결건조사료 어떤 장점이 있는 걸까?

동결건조사료란?

 

동결 건조란 음식을 냉동시킨 후, 압력을 낮춰 얼음으로 바뀐 수분을 모두 수증기로 만들어 건조하는 방법을 말한다. 건조된 음식은 시간이 지나 물에 넣으면 기존 상태로 다시 복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동결건조 식재료에 라면에 들어가는 야채스프나 북어포 등이 해당된다.

가공 과정의 차이로 인해 동결건조 사료는 재료의 변형이나 손상도가 더 낮다. 일반 건사료는 재료를 분쇄해 반죽을 만들고 열처리를 하는 가공 과정을 거친다. 동결건조 사료의 경우 재료를 절단하고 바로 냉동 및 건조처리를 한다.

동결건조 사료는 동결 후 재료가 녹기 전에 건조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가공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재료 손상도가 더 낮고, 물을 부으면 재료 본연에 맛이 난다.

동결건조사료의 경우 원재료 본연의 밝은 색을 띠며 맨손으로 만져도 불쾌한 남새가 손에 배이지 않는다. 유분도 거의 묻어나지 않는다.

동결건조 사료의 장점

 

일반 건사료가 수분 함유량이 10%인 데 반해 동결건조 사료의 경우 보통 수분 함유량이 5% 이하다. 상온에 그대로 놔둬도 동결건조사료가 부패될 위험은 더 낮고 지속력은 더 높다. 수분 함유량이 높은 식재료가 더 빨리 부패되기 때문이다.

영양소 보존이 잘 되어 있고 전분이나 탄수화물원이 대부분 들어가지 않는다. 이에 식이성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동물에게 좋다. 고기 함량은 높고 열에 의한 영양소 파괴가 적다. 물에 불렸을 때 원재료로 복원력이 뛰어나다. 물에 타서 먹이다보니 물 섭취량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동결건조 사료의 단점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가장 크다. 프리미엄 사료를 지향하는 제조사가 많다보니 일반 사료보다 더 좋은 식재료를 써 가격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다.

따뜻한 물에 타서 불리고 부수고 식힌 후 먹여야 하다보니 번거로움이 있다. 한번 물에 타고 그대로 놔두면 상할 수 있어 먹고 남은 사료는 바로 치워줘야 한다. 건사료 대비 가격이 비싸고 반려인의 할 일이 추가된다는 단점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보니 기호성이 뛰어나다. 반려동물이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라면, 동결건조 사료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식욕이 적어 잘 먹지 않는 동물에게도 동결건조사료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혹은 훈련할 때 간식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반려동물 건강 책임지는 5대 영양소

 

비타민 : 비타민은 반려동물의 정상적인 대사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로 시력, 성장, 번식, 골격형성 및 다양한 생리현상 조절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이 결핍되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당근, 블루베리, 단호박에 양질이 비타민이 들어있다.

지방 : 체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저장하는 역할을 힌다. 또한 체내 세포막을 구성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미네랄 : 칼슘, 칼륨, , 인 등의 미네랄은 반려동물의 성장과 유지, 생리기능 및 신진대사를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다. 반려물의 뼈와 혈액을 구성하고, 유지해주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단백질 :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에너지 3대 주요 원료 중에 하나다. 반려동물의 피부, , 근육 등은 모두 단백질로 구성돼 유지된다. 단백질 원료는 피부건강, 모질개선, 뼈 건강에 도움이 되며, 성장기 반려동물에게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탄수화물 : 반려동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주 영양소다. 지방산 및 아미노산 합성의 원료물질로 사용되며 혈당 유지를 도와준다.

사진=픽사베이

김성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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