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지역별 편차 최대 1.7배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전국 동물병원의 진료비 현황을 시·군·구별로 조사해 공개했다. 동물병원 진료비 조사는 진료비 게시 의무화에 따라 202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공개 대상 진료 항목이 전년도 11종에서 20종으로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전국 동물병원의 진료비 현황을 시·군·구별로 조사해 공개했다.
동물병원 진료비 조사는 진료비 게시 의무화에 따라 202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공개 대상 진료 항목이 전년도 11종에서 20종으로 확대됐다. 세부 자료는 동물병원 진료비 조사·공개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사 대상은 전국의 동물병원 3,950개소로, 농장동물 진료 전문병원 등은 제외됐다. 조사 항목은 진찰료, 상담료, 입원비, 예방접종비, 혈액검사비, 영상검사비, 투약·조제비 등 총 7개 분야 20종으로 구성됐다. 항목별로 지역별 최저값, 최고값, 중간값, 평균값을 조사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과 비교해 올해 평균 진료비가 상승한 항목은 9종으로, 상승률은 0.8%에서 8.3% 사이였다. 주요 상승 항목은 방사선 검사비(8.3%), 상담료(6.5%), 초진 진찰료(2.2%) 등이다. 반면 전혈구 검사비(–10.6%), 종합백신(고양이)(–1.2%) 등 2개 항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 간 평균 진료비의 편차는 항목별로 최소 1.1배에서 최대 1.7배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방사선 촬영비는 경남이 가장 높고 경북이 가장 낮았으며, 상담료는 대전이 최고, 전남이 최저였다. 작년에는 지역 간 진료비 편차가 1.2배에서 최대 2.0배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전반적으로 편차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진료비 공개 의무화가 동물병원 간 가격 경쟁을 유도하고 있으며, 지역 간 진료비 격차를 줄이는 데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원철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로 인해 동물병원 간 가격 경쟁이 유도되고 있어,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합리적인 의료 서비스 선택과 지역별 진료비 편차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여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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