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체벌 늘었다” 팬데믹 기간 달라져야 할 육아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모와 아이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특히 부모가 자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체벌한다면 자녀의 스트레스와 불안이 심화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모와 아이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특히 부모가 자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체벌한다면 자녀의 스트레스와 불안이 심화할 수 있다.
미시간대학 연구진이 실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이미 많은 부모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56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52%는 자가격리 및 경제적인 문제가 육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61%는 코로나19 이후 자녀에게 한 번 이상 소리를 지르거나 고함을 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생활 방식은 모든 사람, 특히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9%는 이전보다 소리를 지르는 횟수가 늘었다고 답했고, 15%는 팬데믹 기간 동안 자녀에 대한 훈육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부모 6명 중 1명은 팬데믹 기간 동안 자녀를 때린 적이 있었고, 11%는 자녀를 때린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말했다.
미시간대학의 사회학과 교수인 샤우나 리는 "코로나19 이후의 육아 방식이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걱정된다. 고통을 겪는 어린이들은 이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어른이 별로 없는 상황에 처했다"라고 말했다. 만약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닌다면 학교에 있는 다른 어른들에게 가정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기간에는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긍정 강화 훈육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불확실성, 두려움, 불안 등을 느끼고 있다. 성인도 이런 감정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더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이때 아이들이 과잉된 감정이나 행동을 보인다면, 부모들은 자녀가 감정을 자연스럽게 놀이, 그림 그리기 등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아이 스스로 좋은 행동을 하도록 하는 긍정강화 훈육은 팬데믹 기간에 시도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자녀가 집안일을 돕거나 과제를 끝내거나 형제자매를 돌봤을 때 부모가 보상을 해줘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아이가 잘했을 때는 아낌 없이 칭찬을 하는 것이 긍정강화 훈육에 도움이 된다.
체벌은 피한다
많은 연구에서 자녀를 때리는 체벌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이 입증됐다. 체벌은 특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아이들에게서 집이 안전한 곳이라는 감각을 빼앗아갈 수 있다. 결국 자녀의 공격적인 행동은 늘어날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자녀에게 부모의 말을 따를 선택권을 주도록 하자. 그리고 자녀가 결과를 내고 좋은 일을 하면 칭찬한다"고 말했다.
매일 규칙적으로 보낸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바쁘게 지낼 수 있도록 일상 속의 과제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에 가지 못하더라도 학교 관련 활동을 하도록 하거나 집안일을 돕도록 한다. 또 집에만 있더라도 규칙적으로 일어나서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도록 한다. 자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따르는 범위 내에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된다.
10대 청소년을 포함해 모든 어린이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녀의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만약 그렇게 하면"이라는 식의 문장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게임기를 정리하면 아이스크림을 줄게"라고 말하는 식이다.
미디어 시청을 관리한다
아이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유행하는 모든 콘텐츠의 영향을 받는다. 일부 콘텐츠로 두렵거나 혼란스러운 소식을 접할 수도 있다. 부모는 아이들이 정보를 적절하게 선택하고 받아들이도록 도와야 한다. 특히 지금과 같이 미디어 노출 시간이 늘어난 시기에는 자녀의 시청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애정 표현한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상황은 어린이들도 쉽게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에게 많은 애정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더라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상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
심리학자 케네이샤 싱클레어-맥브라이드 박사는 "부모와 자녀 모두 각자 방에서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각자 계획을 세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 아이와 유대감을 키워야 향후 수년 동안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