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국’ 베트남, 코로나19 어떻게 대처했나?
코로나19 대응 모범국가로 뉴질랜드, 대만, 베트남 등이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은 중국과 교류가 많은 국가이면서도 적은 자원으로 효과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모범국가로 뉴질랜드, 대만, 베트남 등이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은 중국과 교류가 많은 국가이면서도 적은 자원으로 효과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의 베로니크 마에바 페이지스에 따르면 선진국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 시스템의 부진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은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베트남은 앱을 통한 접촉 추적, 효과적인 공공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등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비용 효율적인 안전 조치를 활용했다. 베트남은 이미 사스나 메르스, 홍역, 뎅기열 등의 발발로 인해 감염병에 대처하는 방식을 잘 익히고 있었다.
전략적 테스트
베트남은 이전에 사스와 같은 감염병을 겪은 경험을 십분 발휘했다. 중국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발생한 다음부터 국경 지역을 모니터링하며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했다. 코로나19가 탐지된 지역사회는 격리조치했다. 중국에서 1월 11일에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에는 공항에서 관리를 실시했고 열이나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있는 사람들은 따로 격리해 검사했다.
승무원이나 승객 등 감염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에게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도록 했다. 베트남 보건부 관계자는 1월 15일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 보건기구(WHO) 관계자들을 만났다. 빠른 초기 대응이 베트남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됐다.
연락 추적
베트남은 자국에 입국한 사람들에게 14일간의 의무적인 자가격리와 검역을 실시했다.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취소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은 의료 시설에서 모니터링했다. 건강 전문가와 공공보안 요원, 군대, 공무원 등을 동원해 광범위한 접촉을 추적했다.
또한, NCOVI라는 모바일 앱을 개발해 대중들이 매일 앱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업데이트하도록 했다. 새로운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 앱으로 알람을 보냈다.
정보 캠페인
베트남은 병원, 사무실, 주거용 건물 및 시장 등에서 대중 매체, 정부 웹 사이트, 포스터 등을 통해 코로나19 증상과 보호 조치 등을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앞서 언급된 NCOVI 앱과는 별도로 문자 메시지나 음성 메시지 등을 통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조치는 대중의 신뢰를 구축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이 보호 및 격리 조치를 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동영상은 효과적이고 기억에 남는다는 이유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3월 19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들과 접하는 사람들에게 개인보호 장비를 지급하기 위해 기금 모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런 공공 조치로 사람들의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진단키트
베트남은 20만 건의 진단키트를 구입하고 한 달 동안 신속하게 자체적인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이 키트는 60분 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감염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다. 효과적이고 저렴하며 빠른 데다 WHO의 승인을 받은 기술을 활용한 것이어서 환자를 격리하고 접촉을 추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더 적은 자원으로 더 큰 효과
베트남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자원이 훨씬 적지만 더 적은 자원으로도 코로나19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극심한 확산을 막기 위해 초반부터 현명히 조처했으며, 앞으로 바이러스 확산 문제와 관련해 다른 국가의 역할모델이 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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