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의 '방황과 불안' 대처법

기사입력 : 2017.10.10 13:44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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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은,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는 십대 자녀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들 중 일부는 달라진 십대 자녀의 행동을 부모에 대한 일종의 반항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는 돌출 행동을 일삼거나 어른들에 대한 존경심과 예의 없이 행동하는 십대들의 행동이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말한다.

십대 자녀의 달라진 모습을 이해하려면, 이들의 불안감이 어디서 비롯된 건지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부 전문가는 청소년의 불안이 이들의 달라진 신체 시계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신체 시계의 변화로 인해 에너지가 많이 고갈된 상태지만,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의 눈에는 자녀가 그저 생활 습관이 게을러진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러프버러 대학 수면 센터의 짐 호른 소장은 "사춘기에는 뇌가 재구성되는데, 수면 시간 동안 뇌의 재구성이 이뤄진다.”며, 청소년기의 나쁜 수면 태도를 그저 게으른 생활 습관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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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패턴의 변화 이외에도 사춘기에 접어든 십대는 격렬한 감정의 변화에 사로잡히는 경향이 있다.

나이가 들고 자립심을 키우는 과정에서 십대들은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격렬한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며 여러 정신적 문제를 겪기도 한다.

뉴저지 몬트클레어 소재 사설 심리상담소의 포베 파버 박사는 “십대들은 부모의 규칙을 따라야 하지만, 동시에 자유와 독립을 찾고 싶은 열망을 느낀다.”며, 이처럼 서로 다른 기대가 충돌하며 십대의 불안과 방황의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파버 박사는 십대들의 방황의 또 다른 이유로 친구를 꼽는다. 십대에게 또래 집단은 이들이 속한 일종의 사회나 다름 없는데, 십대는 이들 또래 사회에 소속되고 인정받길 바라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십대의 행동을 이들의 호르몬 변화에서 원인을 찾고자 한다. 부분적으로는 호르몬 변화가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십대의 방황에 대한 완벽한 설명이 될 수는 없다.

‘십대의 뇌’(Brainstorm: The Teenage Brain)라는 책의 저자인 다니엘 시겔은 “청소년기 호르몬이 증가하지만, 이것이 청소년기 변화의 주된 원인이라 볼 수는 없다.”라면서, 청소년기에 찾아오는 변화는 주로 뇌 발달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그렇다며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달라진 자녀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어린이병원의 안나 레도빅 교수는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십대 자녀와 자주 대화하고 정기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녀가 이상한 수면 패턴을 보인다면 ,산만한 물건을 치워주는 등의 간단한 방법으로 자녀가 건강한 수면 패턴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많은 부모가 십대 자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대신 이들에게 훈계를 늘어놓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미국 마이애미 밀러 의과대학의 알란 델라메터 박사는 부모가 자녀와 소통하기 위해 이들의 말을 끊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모가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자녀도 그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부모 자신도 감정을 잘 절제하며 자녀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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