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살림하는 남편이 되는 것

기사입력 : 2017.09.28 21:24
[팸타임스 강규정 기자]

사진 출처 : Joana Lopez
사진 출처 : Joana Lopez


전형적인 사회에서 아버지는 생계비를 버는 가장의 역할은 어머니는 주부의 임무를 수행한다. 아버지는 일반적으로 가족을 위해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어머니는 집안 살림을 돌보고 자녀를 키운다. 그러나 반대로 집에서 살림하는 남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집에서 살림하는 남편’이란?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홈 대디’라고도 불리는 살림하는 남편은 자녀의 가정 교사이자 가정주부 역할을 하는 남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전에는 남성이 집안에서 살림하는 것을 ‘남자’답지 못하다고 간주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집에서 살림하는 남자들이 사회적으로 더욱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다.



1930년대에는 아버지, 어머니 모두 자녀를 돌보는 데 책임이 있었다. 그러나 산업 혁명이 시작되면서 대량 생산은 자택을 거점으로 하는 제조업을 대체했고 결과적으로 이 변화는 성별에 따른 역할 규범에 따라 아버지는 밖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어머니는 집에서 가정을 돌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많은 여성들이 필요에 따라 노동시장에 진입했지만 전쟁 후에 집안일을 재개했다. 그러나 페미니즘 운동과 출산 통제로 인해 여성들은 새로운 의식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요즘 여성들이 주부가 되거나 집 밖에서 일하는 직업을 선택할 자유를 얻는데 중요할 역할을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살림하는 남자 또한, 가족 구조의 새로운 선택 사항이 되었다.

퓨 리서치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약 200만명의 남성들이 집에서 살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 보스턴대학에서 2015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51%의 남성이 아내가 충분한 돈을 벌고 있다면 집에서 살림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약 510만 명의 여성이 남편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살림하는 남편의 이야기

잡지 코스모폴리탄은 살림하는 남편인 피터 마틴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마틴에 따르면 “살림하는 남편으로서 가장 두려운 질문은 ‘무슨 일을 하세요?’라는 질문이다”라며 “살림하는 남편으로서 이에 대해 항상 진실하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지만 쏟아지는 후속 질문을 피하기 위해서는 더욱 창의적인 답변도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른 살림하는 남편인 38세 팀은 작문 경력을 쌓기 위해 이전의 풀타임 직업을 그만두었다. 그러나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예전만큼 수입을 얻기 힘들었다. 그와 그의 아내는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논의 끝에 프리랜서 작가로 계속 일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마틴이 살림하는 남편에 대해 배웠던 다른 사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예전만큼 쉽게 구입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살림하는 남편들이 직장을 다닐 때만큼 돈을 쓸 수 없다고 느꼈다고 밝혔고 일부는 이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플리커
사진 출처 : 플리커


집에서 살림하는 남편의 장점

집에서 살림하는 남편인 블로거 스투 그레이는 “집에서 살림하는 남편도 일하는 부모”라며 “집에서 살림하는 것은 아들에게 더 좋은 아버지 아내에게는 더 나은 남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집에서 살림하는 것에 대한 특혜를 열거했다.

첫 째로 일정을 스스로 계획할 수 있다. 집에서 살림을 하며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일정을 스스로 계획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둘 째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그레이는 “직장을 다니지 않기 때문에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즉 오직 나 자신을 위해 또한 우리 가족을 위해 일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고 더 큰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셋 째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레이는 계속 집에서 머물기 때문에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축구 연습 및 게임에 아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

집에서 살림하는 남편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지지하고 챙기는 일이 돈을 벌고 능력을 쌓는 일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강규정 기자 fam7@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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