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바다의 학살자 쏠배감펭

기사입력 : 2017.08.11 19:17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라이언 피쉬라고도 불리는 쏠배감펭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먹는다.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를 포함해 인도와 서태평양의 바다에서 유래했지만 이 진공 청소기같은 물고기는 지난 25년간 대서양 주위로 흘러들었다.

사람들이 가정용 수조에서 키우던 쏠배감펭을 버렸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쏠배감펭은 늘 허기를 느끼기 때문에 어쩔 때는 동족을 먹기도 한다.

쏠매감펭은 독이 있으며 자기들끼리 살면서 공격하는 것은 괜찮지만 새로운 환경에는 이에 대적할 포식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곧 주변 환경을 모두 망칠 것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로봇을 이용해 쏠배감펭을 제거할 예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쏠배감펭이 과학자들조차 아직 보지 못한 새로운 종의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는 점이다.

미국의 국제 과학 저널 PLOS One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서 워싱턴 대학의 연구진은 쿠라사우 섬 근처에서 쏠배감펭이 자세한 종류를 알 수 없는 망둥어를 잡아먹는 동영상을 촬영했다. 이 과정은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잠수정 차량을 이용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물고기 종의 이름을 엠버 망둥어(Palatogobius indendius)라고 지었다. 이 불운한 작은 친구들은 밝은 오렌지색으로 길이가 약 2센티미터 미만이며 약 117 미터의 깊이에 살고 있다.

엠버 망둥어의 개체수가 쿠라사우 섬 근처에 아직 많기 때문에 쏠배감펭이 깊은 산호초에서 이 물고기를 잡아먹는 사실이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

또 이 지역의 생태계는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다른 물고기들이 쏠배감펭의 먹이가 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쏠배감펭은 다른 지역에서도 망둥어 종을 많이 잡아 먹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산호초 어류는 성체가 되면 포식자를 피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크기로 자라지만, 망둥어류는 다 커도 작기 때문에 치어든 성체든 쏠배감펭의 먹이가 된다. 결과적으로 쏠배감펭은 일부 카리브해 연안의 망둥어 개체수를 감소시켰고 이
로 인해 해당 지역의 망둥어류는 IUCN레드리스트에 의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었다. 쏠배감펭이 그 원인이다”라고 작성됐다.

이 연구가 모든 쏠배감펭 종의 식습관을 대표하지는 않지만 연구 결과는 여전히 충격적이다.

과학자들은 쏠배감펭을 길들이기 위해 과학자들은 플레이스테이션 4의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로봇 물고기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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