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디지털로 진단하고 치료한다

기사입력 : 2017.08.10 15:29
사진 출처 : Max Pi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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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타임스 조윤하 기자]
오늘날 문제 상황을 인지한 사람들이나 우울증이 자주 겪는 사람들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항상 인터넷을 사용한다.

면허가 있는 정신 건강 전문의와 함께 하면 말하기, 마음 열기 또는 모든 것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치료 비용이 많이 든다.

또 어떤 사람들은 신체적 불편함 때문에 직접 전문의를 찾아가지 못한다. 낯선 사람과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럴 때 우울증 치료법으로서 가장 많은 연구를 거친 임상 접근법 중 하나인 CBT(인지 행동 요법)를 사용하는 인공 지능 챗봇인 워봇(Woebot)을 활용할 수 있다. 워봇은 페이스북의 메신저 앱을 사용하여 이용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챗봇은 스탠포드 대학의 임상 심리학자인 앨리슨 다아시에 의해 설계됐다. 출시되기 전에 챗봇의 초기 버전은 우울증과 불안의 증상을 경험했다고 말한 7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테스트됐다.

두 그룹으로 나눈 후 워봇과 2주 동안 채팅을 나눈 그룹은 거의 매일 워봇과 대화를 나누었을뿐 아니라 우울한 증상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시범 사용 결과는 지난 6월에 정신 건강을 위한 인터넷 치료 저널에 발표됐다. 워봇은 그저 단순한 채팅방을 넘어 인간의 정신 건강을 도와주고 있다.

또한 최근 세계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를 토대로 CBT를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다아시는 “CBT는 당신이 어렸을 때 일어난 일이 아니라 지금 당신의 삶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CBT의 전제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그런 일에 반응하는 방식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아시는 봇-투-인간 치료가 전통적인 인간-인간 치료법을 대체하기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앱은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문제를 토로할 수 있는 대화방을 만든다. 즉 정신 건강 치료법에 새로운 방식이 추가되었을 뿐이다.



조윤하 기자 fam9@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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