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남단 섬이자 중국 영향권인 대만 다음으로 큰 하이난 섬은 이미 오래전부터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며 세계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연중 평균 온도가 20도 안팎으로 성수기, 비성수기의 구분이 필요 없는 점이 하이난의 장점이다.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중국과 함께 발리와 몰디프, 푸켓과 같은 아름다운 관광지로의 발전을 준비한다.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 하이난 섬은 약 800여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5성급 호텔만 모두 합해 26개나 되는 규모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국제적 행사인 미스월드를 비롯해 국제회의, 국제골프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훌륭한 인프라와 따뜻한 날씨 덕분에 세계의 유명한 호텔 체인들은 이미 완공되어있다. 게다가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스파가 인상적인 리조트와, 500실 이상의 객실들은 비성수기인 겨울에도 인기가 많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독일은 하이난에서 비자 면제국가로 분류되어 언제나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 3국은 최대 21일까지 무비자로 머무를 수 있어 골프 관광지로도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더해서 북유럽 국가와 우크라이나까지 새로운 비자 면제국가로 합류하는 등,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가 하이난을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게 되었다. 하이난은 현재 개발중인 진행형 여행지로서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허우적대는 현대의 여행객들이 갈망하던 여행의 미학을 찾을 수 있다. 하이난에서는 길을 잃는 것이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다.
[팸타임스=김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