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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선방한 베트남, 소비자 및 기업 인식은?

최원조 기자 2020-07-21 00:00:00

코로나 시대에 선방한 베트남, 소비자 및 기업 인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시아에서 가장 부흥할 국가로 베트남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가 1,457만 명 이상, 사망자 60만 명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베트남은 누적 확진자 383, 사망자 0명을 기록했다. 이에 유망한 신흥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

베트남 시민들과 기업인들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시장조사기관 인포쿠스메콩 모바일패널은 지난 221, 베트남 도시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에서 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베트남 소비자 중 65%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소식을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했다.

주로 정보를 얻는 출처는 소셜 미디어(82%), 보건부에서 온 문자 메시지(79%), TV 뉴스(78%) 등이었다. 95%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두려움을 느꼈지만, 베트남에서는 전염 위험이 크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대부분 응답자는 코로나192~3개월 동안 지속될 것으로 생각했다.

89%는 집 밖으로 나갈 때 마스크를 썼으며 87%는 비누로 손을 자주 씻었다. 81%는 공공장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을 피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적인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47%는 식습관을 바꿨으며, 60%는 취미 생활을 바꿨다. 70%는 여행 계획을 변경했으며 44%는 소득에 영향을 받았다.

40%TV 시청 시간이 늘어났고 35%는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소비 습관도 바뀌었다. 45%는 예전보다 식재료를 더 많이 사둔다고 답했다. 50%는 슈퍼마켓에 가는 빈도를 줄였다. 25%는 온라인 쇼핑을 늘렸고 집 밖에서의 소비를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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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상공회의소가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2월에 응답한 기업 중 13%5월 초까지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32%는 향후 2~3개월 이내에 영업이 재개될 것으로 생각했고, 27%7월 초까지는 아무런 영업도 재개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관적인 답변을 했었다. 28%는 영업 재개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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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25일부터 43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01분기에 매출이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기업은 26%였다. 53%의 기업은 연간 수익이 30% 이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많은 기업이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장려하거나 출장을 줄이고, 코로나19 보호 조치나 직원 검역 조치를 강화했다.

코로나 시대에 선방한 베트남, 소비자 및 기업 인식은?

 

한편,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0년 아세안 경제는 마이너스 2% 전후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IEP는 태국 6%, 말레이시아 4%, 필리핀 3%, 인도네시아 1%대 성장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베트남은 4%대의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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